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르포] 티몬, 첫 지역 거점 '커머스센터 오렌지스튜디오 포항' 가보니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08:00

포항시와 손잡고 지자체 최초 '커머스센터' 개관
지역 중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창원·부산·인천시 등 지역 추가 확장 계획

[포항=뉴스핌] 송현주 기자 = 티몬이 경북 포항시에 첫 지역 거점 커머스센터를 오픈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디지털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온라인 입점, 판매 교육 등을 티몬이 지원해주고 소상공인들은 판매처 확대와 지역 활성화까지 이루는 '윈윈 전략'을 펼치겠단 계획이다.

티몬이 25일 개관한 '티몬 커머스센터 오렌지스튜디오 포항'(이하 커머스센터) 외관 모습 [사진=송현주 기자]

◆ 티몬, 포항시와 지자체 최초 커머스센터 오픈

티몬은 지난 25일 포항시와 손잡고 지자체 최초로 선보이는 '티몬 커머스센터 오렌지스튜디오 포항'(이하 커머스센터)을 개관했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장윤석 티몬 대표를 비롯해 이종수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장, 라정기 포항시 북구청장 등 주요 지역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날 커머스센터에서 열린 첫 라이브방송에서는 맞게 포항 명물 상품인 '김은영 고구마&감자빵'을 최대 2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국내 지자체 최초로 포항에 구축한 커머스센터는 지난해 9월 티몬이 포항시와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지역경제는 물론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와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커머스센터는 포항의 구도심인 북구 상원동에 위치한 지하 1개층, 지상 4개층 건물을 통으로 쓴다. 1층은 포항의 특산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쇼룸으로 꾸며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2층은 라이브방송 스튜디오로 만들었다.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라이브방송을 하며 온라인 상품판매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커머스센터를 방문한 고객들도 라방을 참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3층은 교육장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이커머스 진입을 위한 기본 교육과 더불어 상품 기획, 구성 등 온라인 판매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하1층은 상품 보관을 위한 물류창고로, 4층은 운영을 위한 사무공간이다.

커머스센터 2층에서 포항 명물 상품인 '김은영 고구마&감자빵' 첫 라이브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송현주 기자]

티몬의 입점사라면 별도 제한없이 오렌지스튜디오 이용 가능하다. 다만 소상공인이 아닌 경우 라이브방송 제작비용은 발생하며, 제작비용은 일반적인 라이브방송제작비 대비 효율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1인 스튜디오도 준비돼 있어 보다 라이트버전의 방송과 방송비로 제작 가능하다.

대표적인 포항과 티몬의 콘텐츠 조합으로는 지역 전통 축제(포항불빛축제, 포라카이축제, 영일만야시장 축제 등)의 온라인 디지털화와 지역 특산품(물회 레시피, 지역 쉐프의 추천 요리 등)의 콘텐츠화가 있다. 지역 출신 크리에이터가 더 자세히 지역 감성을 녹여낸 차별화 콘텐츠에 가치소비를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티몬과 포항시는 이번 커머스센터 도입으로 구도심의 유동인구를 늘리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심공동화 방지, 청년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부문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포항 지역경제활성화, 소상공인 판로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티몬 커머스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구도심 중앙시장과 전통시장 중심 중앙시장상인회의 참여와 준비를 하고 있으며 포항의 특산품과 소상공인제품의 디지털전환, 온라인 입점, 전국 배송상품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포항 커머스센터가 생기면 지역특산품을 보다 더 다양하게 자주 티몬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된다"며 "중간 유통이 생략되고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게돼 가격 메리트는 물론 지역만의 레시피, 요리 등을 추천하고 이용할 수 있게된다"고 말했다.

오렌지스튜디오 2층에 놓인 티몬 자체 캐릭터 '티모니' 인형과 판매 상품들 [사진=송현주 기자]

◆ "지역경제활성화·소상공인 판로지원 앞장"

지역 커머스센터는 지역 상생 활동의 일환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 티몬 전진기지를 만들고 라이브 방송, 콘텐츠 제작, 온라인 판로지원, 상품기획, 지역 크리에이터 육성 등을 실행하고 있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지역 특산품을 널리 알리기에 여전히 판로에 한계가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티몬 커머스센터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언제나 도움 받을 수 있는 장소로 소상공인과 함께 지역 활성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는 게 티몬 측 설명이다.

티몬은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기관을 비롯 포항시, 창원시, 전라남도, 인천시, 울릉군, 인천시 등 지자체, 한국관광공사, 경제진흥원, 콘텐츠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행재단 등 여러 재단과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지원, 전통시장 및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해 협업을 추진해왔다.

지자체 협력 사업의 경우 국내 협력기관 20여개로 확대됐으며 현재도 계속 확대 중이다. 티몬 이 상생협력사업에 참여중인 중소상공인수도 3890개까지 확대됐다. 티몬 내 소상공인과 지원 업체등의 매출이 매년 120%이상 성장해왔고 올해의 경우 전년대비 144%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티몬의 라이브커머스 티비온과 연계해 소상공인 상품 판매와 마케팅 지원을 병행하며 이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포항시를 시작으로 창원시, 전라남도, 부산시, 울릉군, 인천시와 커머스 센터 지역 사업을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지방선거 이후 지자체단체장이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티몬커머스센터는 티몬의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자체 상생은 물론 중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를 도울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라며 "포항을 첫 기점으로 지자체들과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 확대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실적 발표 앞두고 '6만 전자'도 위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잇단 악재에 3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에 이를 만회할 '깜짝 카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컨대 'HBM3E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와 같은 기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신호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장밋빛 흐려지는 3분기 실적…증권가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81조원과 11조원이다. 워낙 시장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읽힌다. 지난해 3분기 67조4047억원의 매출과 2조4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0.9%,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이 한 때 14조원에 이를 것이란 당초 전망치에서 비하면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IBK투자증권의 경우 "가장 큰 변수는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 일회성 비용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을 기존 82조9520억원에서 80조34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13조1480억원에서 10조1580억원으로 각각 3.1% 22.7% 낮췄다. DS사업부 매출액에서 D램 가격 상승에 대한 영향을 축소했다. PC, 모바일 가격이 예상 대비 부진하고, 기대했던 제품믹스 개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매출도 하향 조정했는데 "기대했던 IT OLED 패널이 예상에 비해서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HBM 경쟁력 여전히 물음표…해외에선 인력감축 설까지 겹악재에 빠진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까지 예상되면서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2일 장중 한 때 5만원대로 밀려나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가 6만원을 밑돈 건 지난해 3월 16일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모간스탠리에 이어 맥쿼리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지며 목표 주가를 반토막 낸 영향이 컸다. D램 등 메모리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이 실적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특히 기술 경쟁력 회복이 뒤처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시작했다는 공식적인 언급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 대신 중국산 AI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넣으면서 중국용 중저가 HBM을 납품하는 삼성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사업장에서는 동남아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약 10% 인력 감축을 진행한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인도에서는 임금 문제로 인한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 4일 양산을 발표한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의 PC용 SSD PM9E1 [사진=삼성전자] ◆지나친 우려 과도한 평가절하…"기술력으로 증명해야" 업계에서 연매출이 300조원, 영업이익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크다. 우선 모간스탠리가 제시한 '반도체 겨울론'은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에 의해 일부 뒤집힌 바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HBM 제품이 올해와 내년 모두 완판됐다고 발표,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확인시켰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인 HBM3E 12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AI 칩 H200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장의 인력 감축도 "통상적인 인력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며 급격한 사업 전환은 없을 것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메모리 1위 업체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처럼 이재용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시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 대비 주가 열위는 HBM의 경쟁력 때문"이라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나 주가가 차별화 되려면 HBM의 경쟁력 입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공식화된다면 기술 경쟁력의 신뢰 회복과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실제 납품 규모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당장 실적에 큰 기여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4-10-04 14:2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 이란 외무가 한 말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