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코어PC 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반도건설이 친환경 사전제작 콘크리트(PC)사업 진출을 선언한 지 11개월만에 본격적으로 할로우코어 슬래브(HCS) PC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PC 공법은 재래식 공법인 RC(철근콘크리트)공법 대비 10분의 1 수준의 인력으로 최대 20%까지 공기를 앞당길 수 있다. 이에 PC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종합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여주 코어PC 공장 전경 [사진=반도건설] 2022.05.18 sungsoo@newspim.com |
반도건설은 지난 17일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 박현일 반도건설 총괄사장, 이정렬 기술부문 대표, 김용태 코어PC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 코어PC 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6월 계열사인 반도종합건설을 통해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소재 대지면적 3만523㎡ 규모의 PC 공장과 인근에 1만3734㎡ 규모의 야적장 부지를 차례로 매입했다. 또한 최신 PC 설비를 도입해 HCS PC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으로 리모델링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여주 코어PC 공장에서는 HCS PC를 현재 연간 4만㎥의 PC생산이 가능하고 1년 후 공장가동이 안정화되면 6만㎥까지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향후 새로운 PC 생산라인을 증설해 연간 10만㎥로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여주 코어PC공장에서 생산된 HCS PC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류센터, 경기장, 데이터 센터, 지식산업센터, 반도체공장 등 건축용 PC분야에 공급된다.
김용태 여주 코어PC 대표는 "현재 공장 오픈 전부터 삼성물산, 쌍용건설 등과 PC 공급에 대한 협의를 마쳤고 그 외 건설사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며 "국내 건설현장에서 PC의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반도건설의 PC사업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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