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프로세스 전면 개편...상반기 두자리수 채용
MZ세대도 면접관으로 참여...직무 면접 도입
커리어 전형 개설...경력직 수시 채용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백화점은 채용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고,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채용 연계형 인턴 전형'을 '포텐셜(Potential) 전형'으로 변경하고, 2년 이상 저연차 경력직을 선발하기 위한 '커리어(Career) 전형'을 신설했다.
우선 '포텐셜(Potential) 전형'을 통해 두 자리수(100명 미만) 규모의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점포 소재지에 따라 수도권과 통합 권역(경북권·경남권·충청권·호남권)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2022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 메타버스 메인 화면 [사진=롯데백화점] |
서류 전형 및 1차 면접 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는 본인이 지원한 권역 내 점포에서 6주간 인턴으로 근무한다. 이후 최종 면접과 그동안의 인턴십 근무 평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주도적인 MZ세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도 전면 리뉴얼했다. 기존에는 실무 10년차 이상의 간부 사원들만 면접관으로 참여했던데 반해 이번 채용에는 실무 3~5년차의 MZ세대 사원들도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같은 MZ세대의 시각에서 유통업계에 대한 이해와 열정을 지닌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전 지원자가 동일한 주제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던 'PT 면접' 대신, 다양한 이슈에 대해 평소 지원자가 가진 업계에 대한 관심과 직무 적합성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직무 면접'을 도입해 유통업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 정보는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커리어(Career) 전형'을 신설해 직무별 전문가를 육성한다. 롯데백화점은 기존에 비공개로 진행하던 경력직 채용 프로세스를 공개 전형으로 전환, 특정 직무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수시로 채용하고 필요한 직무에 바로 배치할 계획이다.
일명 '중고 신입'이라고 불리우는 저연차 경력자들을 위한 채용 기회를 넓혀, 바로 실무를 진행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취지다. 또 고연차의 경력직도 기존 인사팀 주도의 채용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해당 인재가 필요한 현업 부서 주도의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의 미래를 이끌 MZ세대 인재를 선발하고,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입사 후 개인별 경력 개발과 조직 문화 개선에 힘써 '일하고 싶은 롯데백화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