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4% 증가한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외형성장에 따른 신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뉴미디어 매출처가 확대됐다. 다만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이 증가하는 등 수익성 지표는 좋지 않았다. 영업손실은 92억원, 당기순손실은 93억원을 기록했다.
위지윅의 대폭적인 매출 신장은 지난해 인수·합병(M&A)을 통해 확대된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신규 상장한 엔피, 래몽래인과 더불어 이미지나인컴즈, 얼반웍스 등 자회사에서 드라마/예능 제작이 본격화되고 있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인식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영업손실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서는 "전사적 차원에서 킬러 IP를 확보하기 위한 IP인큐베이팅 초기 비용이 발생했으며, 이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 역시 비용상승의 주된 원인"이라며 "작년 컴투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메타버스 등 그룹사 차원의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상승한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촬영현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등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의 지연이슈로 인한 비용증가 역시 영향을 미쳤다.
위지윅 측은 "자체 제작중인 빅 IP 뿐만 아니라 전사 차원에서도 올 하반기를 타깃으로 텐트폴 작품들이 대기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 상반기말 론칭 예정인 위지윅 그룹의 신규 스튜디오에서 빅 버젯 프로젝트들이 줄지어 대기중"이라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하반기에는 '재벌집 막내아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의 신부' 등 텐트폴 작품이 출격 예정이며, 제작중인 OTT 공급용 영화/스포츠 다큐멘터리 등도 복수의 글로벌 OTT와 편성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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