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총 이용자 약 34억명, 일평균 930만건
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책자 발간 예정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한 해 동안 수집된 약 3000억건의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2021년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함과 동시에, 다양한 교통정보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서울시민의 하루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현황 ▲대중교통 수단별 공급·수요 ▲이색정보 등을 구성했다.
서울시 자치구별 인구당 통행발생량 분석 [자료=서울시] |
2021년 대중교통 총 이용자는 약 34억명, 일평균 686만건의 목적통행이 발생, 일평균 교통수단별 총 이용건수는 약 930만건이었다.
대중교통 이용자 중 ▲동일 자치구 내 이동(20.8%) ▲서울 내 자치구 간 이동(56.4%) ▲경기·인천 등 외부 이동(22.9%)으로 구성된다.
시내버스는 7395대, 358개 노선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하루에 4만564회, 총 153만4688km를 운행해 시민들의 이동을 책임지는 서울의 대표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이다.
2021년 기준, 버스 일평균 이용량은 약 390만건이다. 총 6577개의 정류소 중 일평균 버스 이용량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이며, ▲구로환승센터 ▲미아사거리 ▲경방타임스퀘어 ▲강남역 등 정차하고 환승이 편리한 지점, 지하철역과 인접한 정류소의 이용이 높게 나타난다.
◆지하철 일평균 이용 461만건, 시민 3명중 1명 따릉이 회원
지하철은 현재 10개 노선, 360.5km구간, 335개의 역사를 약 470편의 열차가 하루에 4637회 운행해 시민들을 이동시킨다.
대중교통 중 가장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461만건이며, 서울의 주요 지점을 순환하는 2호선(107만명), 강남을 지나가는 7호선(55만명), 광화문·종로 등 도심을 연계하는 5호선(50만명) 순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한다.
서울 지하철 이용건수 순위 Top5 [자료=서울시] |
교통체증에 대한 우려가 없는 서울 지하철은 평균적으로 지하 17.6m 구간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가장 깊은 호선은 6호선(22.57m), 가장 깊은 역사는 8호선 산성역(55.79m)이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시의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연계성에 따른 단거리‧생활형 이동수단으로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따릉이 회원수는 서울시민 3명 중 1명 꼴인 약 388만명, 누적 이용건수 1억건, 이동거리 약 2억 7531만km로 지구에서 달을 362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를 이용했으며, 전년 대비 이용률이 약 35% 증가했다.
특히 따릉이의 일평균 이용건수 중 약 31.5%가 출·퇴근 시간에 집중되고, 전년 대비 약 5.3% 상승하는 등 시민들이 출·퇴근 통행에 활용되는 주요한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시는 이처럼 교통과 관련된 재미있는 데이터를 담은 책자 '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2021'을 발간할 예정이다. 5월 말부터는 TOPIS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데이터 빅데이터 기반의 정보 분석을 통해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더욱 촘촘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