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도시개발사업·뉴저지 주거개발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대우건설 현지 출장단이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정 부회장과 현지 출장단이 지난 5일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시와 48만6000㎡ 규모 부지개발사업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일 텍사스주 루이스빌시와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서다.
정 부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텍사스주는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성장성이 가장 뛰어나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큰 성장 가치를 가진 곳"이라며 MOU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한승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가운데 왼쪽) 등이 뉴저지 토지주 및 사업 관계자와 LOI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2022.05.09 sungsoo@newspim.com |
지난 6일에는 뉴저지주에서 토지주 등과 주거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LOI) 서명식을 가졌다. LOI를 체결한 뉴저지 주거개발사업은 20층 370가구 규모로 주택개발 인허가를 받은 상태다. 대우건설은 향후 미국 현지에 해당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한 현지법인 및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지가 위치한 뉴저지, 뉴욕 맨해튼 지역은 4계절이 뚜렷하고 현지의 임대아파트 마감 수준이 국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한국식 온돌과 국내 마감 기준을 적용하면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창개발, HMG와 같은 국내 디벨로퍼도 뉴저지 부동산 개발사업 공동 참여 검토를 위해 이번 미국 출장에 동행했다.
인창개발은 운정신도시 최대 단지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MG는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성남 고등지구 제일 풍경채와 같은 실적을 보유한 견실한 디벨로퍼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미국 부동산 시장 진출은 도시개발사업에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중흥그룹과 텍사스와 뉴저지 두 지역 도시개발사업을 검토하며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라며 "토목, 플랜트 분야 외에도 부동산 개발사업이라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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