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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서관 2차 인사도 '서오남' ...관료·전문가 포진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19:32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19:32

19명중 여성 단 1명, SKY 15명,검찰출신 2명
안보실,사회수석실 등 전문 관료 대거 발탁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대통령실 비서관급 20명의 인선을 발표하며 전날 19명 인선에 이어 비서관급 인사까지 거의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된 인선 면면을 보면 각 기능 조직별로 해당 분야 직업관료나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했다. 다만 앞서 내각이나 대통령실 실장·수석급 인사 때처럼 '서·오·남(서울대 출신·50대·남성)이 주류였다.

외교·통일·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국가안보실 1, 2차장실에는 전문 관료출신이 예상대로 포진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을 겸하는 안보전략비서관에 선임된 임상범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외교부내 군축분야 전문가로 원자력·비확산 외교기획관을 지냈다.
이문희 외교비서관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다가 대통령직 인수위에 합류했다. 통일비서관을 맡은 백태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통일부 정세분석국장을 거쳤다.

새로 신설된 경제안보비서관에 선임된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는 SK그룹의 중국경영경제연구소 소장 등을 지낸 중국 전문가다. 미국 예일대 박사 출신으로 미중 전략경쟁과 글로벌공급망 위기 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경제안보 전략을 짜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이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5.06 photo@newspim.com

사회수석실 비서관은 모두 전문 관료출신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비서관은 복지부 정책기획관, 복지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고 김민석 고용노동비서관은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거친 노동부 노동정책실장 출신이다. 권성영 교육비서관은 서울시 교육청 출신이며 한국교원대 사무국을 거쳤고 이병화 기후환경 비서관은 환경부 요직을 섭렵했다.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은 관료출신, 시민단체출신, 언론인, 기업출신 등으로 다양했다. 최철규 국민통합비서관은 사회통합위, 국민대통합위 등을 거쳤다. 임헌조 시민소통비서관은 범시민사회단체연합공동대표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한국다문화센터 대표이며, 이상협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네이버, 미디어다음 등 포털 업체 경력을 갖고 있다.

홍보수석실에서는 국정홍보비서관을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국민소통관장은 매일경제 출신인 김영태 쿠팡 전 부사장이 맡았다.

방대한 공직 인사를 담당할 인사기획관실에는 검찰 출신 2명과 인사혁신처 출신으로 구성됐다. 인사수석을 대신할 인사기획관에는 윤 당선인의 검찰 인맥으로 꼽히는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선임됐고 인사비서관에는 대검 검찰연구관을 지낸 이원모 변호사가 맡는다.
인사제도비서관에는 이인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임됐다.

이날 인선된 비서관 20명 중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국정원 출신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제외한 19명의 평균 연령은 51세이고,30대는 1명, 여성도 1명에 그쳤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8명이며 연세대,고려대가 각각 4명, 3명으로 편중현상이 심했다. 

윤 당선인측은 오는 8일까지 남은 홍보기획비서관과 국민제안비서관 인선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대통령실 비서관은 총 41명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4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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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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