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정시 확대는 전남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정시 비중을 늘리는 것은 결코 공정한 입시제도에 대한 답이 될 수 없다"며 "출발점의 불평등에 대한 고민 없이 '수능 점수'만 따진다면 교육격차는 더욱 벌어져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게 자명하다"고 전망했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순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30 ojg2340@newspim.com |
이어 "전남의 학생들은 91% 이상이 수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한다"며 "농산어촌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남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대입 정시 확대 방침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입 정시 확대, 특목고·자사고 확대, 일제고사 부활을 예고한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들은 교육 불평등 해소, 입시 위주 교육 탈피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며 "아이들을 경쟁교육과 사교육으로 내몰아 공교육의 가치를 훼손하고, 불평등한 입시 제도를 견고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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