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어떤 상황 마주하든 당당하게 임해달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임 경찰 1795명이 8개월 간 교육을 마치고 지구대와 파출소 등 치안 현장에 투입된다.
중앙경찰학교는 6일 오전 10시 충북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초심관에서 신임 경찰 제309기 졸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졸업자는 1795명으로 순경 공채 1621명과 경력 경채 174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고려해 졸업생 233명만 졸업식에 참석했다. 경찰청장과 국가경찰위원장 등도 졸업식에 참석했다.
경찰청장은 남·여 순경 공채 및 경력 공채 3개 과정 종합성적 우수자 1·2위 총 6명에게 경찰청장상을 수여했다.
실습 중 구조 활동에 참여해 인청경찰청장상을 받은 인천경찰청 중부경찰서 김현중 순경은 "누구라도 현장에 있었다면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행동이었지만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을 마주하든 여러분 한명 한명이 경찰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당당하게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충호 중앙경찰학교장은 졸업생에게 "여러분이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라는 문구와 이곳 적보산 자락에서 품은 초심을 바탕으로 멋지고 당당한 경찰 인생을 펼쳐 나가달라"고 응원했다.
중앙경찰학교는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되는 신임 순경 등을 교육하는 곳이다. 경위로 임용되는 경찰대학생이나 경찰간부후보생을 제외한 대다수 경찰이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 및 훈련을 받은 뒤 현장에 투입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전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제296기 졸업식 참석 졸업생들과 함께 경찰모를 날리며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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