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부담금 10%...상담 A형 6000원, B형 7000원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강북구가 코로나블루, 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상담 서비스는 A형과 B형으로 나뉜다. 먼저 일반적 심리문제를 겪고 있으나 정신건강 관련 진료를 부담 없이 받고 싶은 경우 A형을 선택하면 되며, 상담 서비스의 욕구가 높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B형을 선택하면 된다.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지원사업 포스터 [자료=강북구] |
상담료는 A형 1회당 6만원, B형 1회당 7만원이지만 10%의 본인부담금(1회당 A형 6천원, B형 7천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정부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 중인 만19세 이상 34세 이하(1988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청년으로 소득·재산 상관없이 연령기준에 충족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만기 퇴소한 만18세 이상 만기퇴소 또는 연장보호 종료된 청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연계한 청년 등 우선상담이 필요한 대상에게 마음건강 바우처를 우선 지원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13일까지 주민등록 관할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오는 6월부터 총 10회의 일대일맞춤형 상담을 최대 60여명의 청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청년은 서울시 전역의 청년마음 건강 바우처 제공기관 중 본인에게 적합한 상담기관을 직접 선택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구 일자리 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친 청년들의 마음건강이 많이 회복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심리적 문제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강북구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