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국회가 3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박대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05.03 kimkim@newspim.com |
앞서 한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8시간 가량 진행됐다. 국회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종료된 시점으로부터 3일 이내에 심사경과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하는데, 이날 전체회의는 전날 열린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후속조치 격으로 열렸다.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는 한 후보자의 자질 검증과 관련한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이견 없이 통과됐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한 후보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 해결 방안에 대해 어렵다고 말하면서 소극적인 대응과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고, 정부 참여 입장도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도 "다른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불성실해서 제대로 된 검증이 쉽지 않았다"며 "전문가로서의 역할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재대로 듣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간사는 "윤준병 의원의 지적을 겸허히 듣겠다"며 "(청문회에서 지적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와 관련해서는 우선 사적조정위원회에서 역할을 했던 조정위원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청문회를 진행하는 걸로 가닥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대출 환노위원장은 의원들에게 "국무위원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이의 없냐"고 물었고 의원들은 이견 없이 동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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