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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리비안 투자손실 등 실적 실망에 주가 10% 반락

기사입력 : 2022년04월29일 06:03

최종수정 : 2022년04월29일 06:0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기대 이하의 실적 내용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10% 가까이 빠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아마존은 1분기 순손실이 38억달러, 주당 7.5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주당순이익 15.79달러에서 후퇴한 결과로 7년 만의 첫 적자 기록이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8.35달러의 주당순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특히 아마존이 투자한 전기차 업체 리비안 주가가 반토막이 나면서 76억달러의 손실이 초래됐다.

맨해튼의 오프라인 서점 창문에 비친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기간 매출은 1164억4000만달러로 1년 전의 1085억2000만달러보다 늘었고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63억달러보다 조금 많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184억4000만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집계 전망치 182억7000만달러보다 많았고, 광고 매출은 78억8000만달러로 전망치 81억7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 전망치로 1160억~1210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 역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255억달러에 미달해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초래했다.

또 2분기중 10억달러 영업손실 내지 30억달러 영업 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문가들은 6억8000만달러 영업 이익을 기대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뒤이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이례적인 성장 둔화 및 도전과제들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제시 CEO는 1분기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에서 28억달러가 넘는 영업손실이 생겨 앞으로 효율성을 제고하는 노력을 하겠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 전자상거래 부문은 북미 지역에서 15억7000만달러의 영업손실과 692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영업손실이 12억8000만달러, 매출은 28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정규장에서 4.65% 오른 2891.93달러에 거래를 마친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반락한 2609달러를 기록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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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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