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아마존·그루폰·오픈도어·스플렁크' 거친 재무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쿠팡이 미국 아마존 출신 재무 전문가 제이슨 차일드를 쿠팡 이사회 이사로 임명했다.
19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의 빅데이터 및 정보보안 플랫폼 기업 스플렁크의 최고재무책임자이자 수석부사장인 제이슨 차일드를 쿠팡 이사회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제이슨 차일드는 30년 이상 글로벌 기업에서 재무 분야를 두루 경험한 쌓은 재무 전문가다. 그는 1990년 IBM 회계 인턴으로 시작해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아마존에서 최고재무책임자와 재무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아마존 재직 시절 10억달러 수준이었던 매출 규모를 500억달러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이슨 차일드 쿠팡 이사회 이사. [사진=제이슨 차일드 링크드인] |
2010년에는 세계 최초의 소셜 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에 합류해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으며 이후 2017년에는 미국의 부동산 플랫폼 업체 오픈도어에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아 회사의 매출 성장을 끌어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제이슨 차일드는 수십 년 간 재무 및 기업 리더십 경험을 쌓은 비즈니스 리더"라며 "그는 (쿠팡 이사회의) 중요한 조언자로 우리는 그와 협력해 고객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