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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1등" 삼성SDI 최윤호 사장, 자신감의 원천...기술력+실적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11:49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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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 인상속 영업익 3223억, 전년비 142%↑
매출 4조 돌파...젠5 본격 양산·소형전지 수익성 향상
"NMX 배터리로 LFP 대응...내년 전고체 파일럿 가동"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SDI가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공식 출범한 첫 실적 발표에서 "진정한 1등"의 면모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배터리 업계가 고전하는 가운데 대형전지에선 고부가 제품인 젠5(Gen.5) 배터리 양산과 소형전지는 고출력 전동공구용 매출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삼성SDI는 또 최근 착공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내년 상반기중 가동에 돌입하고 중국의 주력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맞서 삼원계 양극재에서 원가 부담이 큰 코발트 없애고 망간 비중을 높인 프리미엄 모델인 NMX배터리로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 "젠5 배터리 실적 개선 톡톡...원형 배터리도 수요 가파르게 증가"

삼성SDI는 28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3223억원으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역시 36.7% 증가한 4조494억원으로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SDI 연구소 전경 [사진=삼성SDI] 2022.03.14 yunyun@newspim.com

사업별로 배터리를 포함하는 에너지 및 기타 부문은 매출액 3조319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0%, 251.8%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도 매출액이 26.8% 증가한 7304억원, 영업이익이 82.3% 늘어난 1573억원으로 집계됐다.

배터리는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중대형 배터리는 지난해 출시한 5세대(Gen5, 젠5)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고 판가 연동 등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최소했다. 소형 배터리 가운데 원형 배터리는 전기차 및 고출력 전동공구용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도 주효했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이날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젠5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고객의 신규 모델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젠5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물량을 확대해 올해 분기별 실적 성장 기조를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원형 배터리도 이번 실적 개선에 또 다른 주역이다. 이재영 삼성SDI 소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원형 배터리 시장이 전기차,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다"며 "전년 대비 20%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대응하기 위해 국내 천안 사업장과 말레이시아 법인에 신규 라인 증설을 진행중으로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20% 이상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중장기 수요에 대응해 말레이시아 2공장 증설도 진행중"이라고 했다.

"NMX배터리로 LFP배터리 대응...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내년 상반기 가동"

삼성SDI는 그동안 강조해 온 '초격차 기술' 개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SDI는 양극재에서 니켈 비중을 91%로 높인 차세대 배터리 젠6를 2024년부터 양산하겠다고 했다. 젠5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향상되고 음극재와 공법 개선을 통해 급속충전 성능도 크게 향상되도록 개발되고 있다.

손 부사장은 "현재 고성능 차세대 전기차 양산을 추진하는 여러 완성차 업체들과 구체적으로 논의중"이라며 "2024년부터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중국의 LFP배터리에 대항해 이보다 프리미엄급인 NMX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I의 자동차 배터리 [제공=삼성SDI]

손 부사장은 "LFP배터리가 낮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주행거리가 짧은 엔트리 시장에서 점유율 높이고 있지만 낮은 에너지 밀도로 시장 확대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면서 "기존 삼원계 배터리에서 원가 부담이 큰 코발트를 제외하고 망간 비중 높이는 NMX배터리를 개발중"이라고 했다.

이어 NMX배터리에 대해 "원가를 크게 낮추면서 주행거리는 현재 양산중인 프리미엄 모델 수준으로 확대해 현재 LFP배터리가 성공적으로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커버할 것"이라면서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과 관련 "내년 상반기 중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을 가동해 배터리 기술 검증과 양산기술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보다 양산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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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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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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