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배터리 경쟁 심화…세계 1위 中 CATL 입지 흔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 배터리 1위 CATL 최대 실적 기록
리튬 등 원자잿값 폭등에 수익성 악화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 치열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글로벌 경쟁 심화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CATL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 하락과 중국 내 경쟁 심화 및 한국 기업의 성장 등으로 역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시장조사 회사 테크노시스템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CATL의 세계 자동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8.6%로 2위인 LG에너지솔루션(18.2%)과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업계 리더로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했다.

CATL의 매출은 2021년 기준 1303억위안(약 24조 7921억원), 순이익은 159억 위안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59.06%, 185.34%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배터리 기업 CATL 로고. [사진=셔터스톡]

◆ 수익성 악화…이익률 꺾이고 주가 40% 빠져

높은 시장 점유율과 실적 호조에도 배터리 이익률이 낮아진 점에 닛케이는 주목했다. 작년 CATL의 배터리 사업 이익률은 22%로 3년 전인 2018년(34%)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다.

중국 현지 증권사는 "원가 압박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 리튬 가격은 신에너지차 기업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리튬 가격이 미친 수준까지 올랐다"며 "가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테슬라가 실제 채굴과 정제에 직접 뛰어들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트위터. [사진=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원자재 시장 조사기관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 세계 리튬 가격 지수는 지난해에만 480% 올랐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선전증권거래소에서 CATL의 주가(4월 25일 기준)는 지난해 12월 대비 40% 이상 빠졌다. 시가총액은 10개월 만에 1조위안 선을 하회했다.

◆ 배터리 산업 뜨거운 경쟁…韓기업 맹추격

해외시장에는 한국 기업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한국 대표 배터리 기업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윈-윈' 전략으로 CATL에 맞서고 있다.

세계 2위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제3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캐나다에서는 스텔란티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각각 합작사를 설립 계획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포드자동차와 함께 터키에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SDI는 북미 스텔란티스와 합장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반면 CATL의 해외 생산거점은 독일 튀링겐주 공장이 유일하다.

한 직원이 LG에너지솔루션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내 배터리 업체 간 치열한 경쟁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CATL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창출될 만큼 내수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최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망 다각화 움직임으로 CATL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BYD(比亞迪·비야디)와 CALB(中創新航·중촹신항) 등 경쟁사의 배터리 기술이 상향 평준화하면서 좋은 선택지가 많아진 탓이다.

중국의 3대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은 최근 주요 배터리 공급처를 CATL에서 CALB로 변경했다. CATL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2.1%에서 올해 1분기 50%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도 변수다. CATL의 독일 공장은 당초 연말에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1년 넘게 연기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경계한 EU 관련 부서가 승인을 주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