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리인상‧인뱅 경쟁…4대 은행 '저원가성예금' 조달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신한‧하나‧우리銀 저원가성 예금 '성장'
1분기 은행 순이자마진 최대 0.07% 상승
금리인상에 저원가성 예금 증가 둔화 우려
토스뱅크 '2% 통장' 등 인뱅 금리 경쟁 가세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금리인상기에 대출 이자가 뛰면서 올해 1분기 주요 금융지주들은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고, 인터넷은행들과의 금리 경쟁으로 인해 시중은행의 '연 0.1%' 저원가성 예금 이탈이 가속화 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입출금 통장, 요구불예금 등을 포함한 저원가성 예금이 대부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올 1분기 저원가성 예금은 176조원으로 지난해 말(174조2000억원)보다 약 1.0% 늘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125조원에서 128조원으로, 하나은행은 89조원에서 92조원으로 각각 2.8%, 4.0% 증가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123조원에서 122조원으로 1.2% 소폭 감소했다. 4대 은행 모두 연간으로 보면 8~13% 성장해 증가폭은 더 컸다.

이처럼 저원가성 예금이 늘어나면서 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도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들 4대 은행의 NIM은 1분기에 0.03~0.07%포인트(p) 상승한 1.49~1.66% 수준으로 집계됐다. NIM 상승세 덕분에 이들 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도 1년 전과 비교해 18.3~22.1% 성장했다.

보통 저원가성 예금은 입출금 통장, 요구불예금 등 이자가 0.1%인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신 상품을 말한다. 조달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잔액도 100조원 규모로 커 예적금보다 중요한 영업 수단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은행 내부적으로 '핵심예금'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금리인상이 가팔라지며 저원가성 예금이 줄며 은행의 NIM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신한과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는 저원가성 예금 감소 우려에 대한 고민과 공감이 나왔다.

이성욱 우리금융 부사장은 "향후 금리가 상승하면 핵심적인 저원가성 예금이 증가세가 조금 더 주춤해지지 않을까 하는 부분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시장에선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약 2.0%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일각에선 2.5%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으로 금리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들은 0.1% 이자만을 주는 입출금 통장보다 파킹 통장 등 고금리 예적금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보통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에서도 이에 맞춰 예적금 금리를 인상한다. 하지만 입출금 통장과 같은 저원가성 예금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각 은행별로 예금 금액 규모가 커서, 금리를 올리면 은행이 마련해야 하는 조달금리의 규모도 커지고 결국엔 고객들의 대출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입출금 통장의 금리도 올릴 순 있지만 은행 입장에선 예금을 언제 뺄지 모르는 고객보다 일정기간 예치를 약속한 고객에게 이자를 주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은행들이 높은 금리의 수신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도 시중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이 줄어들만한 요인이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토스뱅크는 '하루만 맡겨도 2% 이자 제공'하는 통장으로 6개월간 1조원 정도를 유치했다. 카카오뱅크는 1억원까지, 케이뱅크는 3억원까지 연 1% 이상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며 적극적으로 고객 수신을 유치하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MAU(월간활성이용자수) 확대와 기관 유치를 통해 저원가성예금 유출에 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영업점에서 MAU를 1000만까지 늘리고 장기적인 기관 예금 확대 등 여러 가지 핵심예금 증가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서울시금고 은행으로 지정된 부분이 있는데 기관공공예금 등 확대를 통해 충분히 저원가성예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금리가 빠르게 인상돼 주식시장도 침체되면서 오갈데 없는 유동성 자금들이 은행으로 많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