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공석이던 우크라 대사 지명...바이든 방문도 '가시권'

기사입력 : 2022년04월26일 03:23

최종수정 : 2022년04월26일 04:45

미 국무 "러시아 실패하고 있어"
국무·국방 장관 전격 키이우 방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실패하고 있다는 강력한 시그널을 보내며 그동안 공석이던 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명했다. 이번 전쟁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보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전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전쟁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성공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주요 목표는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복종시키고 주권을 강탈하며 독립을 빼앗는데 있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함께 키이우에서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3시간 가량 면담을 갖고,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오스틴 장관도 "우리는 그들이 적절한 장비와 적절한 지원을 받는다면 승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약화되는 것을 보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 침공 사태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미국 정부의 최고위직 인사들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그동안 공석이었던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에 브리지트 브링크 현 슬로바키아 대사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 침공 직후 폴란드로 철수시켰던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인력도 이번 주중 복귀시킬 예정이다. 

워싱턴 정가와 외교가에선 미국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러시아의 침공이 결국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는 판단 아래 나온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와 같은 기조 속에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을 예상하며 그 시기에 주목하고 있다. 

폴란드에서 연설 중인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28 kwonjiun@newspim.com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과 서방의 확고한 지원과 강력한 대러 경고를 위해서라도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키이우를 방문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해왔다.  

미국의 유일한 우크라이나 출신 연방의원인 박토리아 스파츠 의원(공화)도 전날 CNN 방송에 출연, 바이든 대통령이 이제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에 대해 "내 대답은, 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모호한 답변이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강력한 우방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달 초 이미 키이우를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유럽연합(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 위원장과 샤를 미셸 정상회의상임의장도 각각 키이우를 방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에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도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우크라이나의 승리와 러시아의 패배를 사실상 확정짓는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백악관도 시기와 방법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