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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日 총리, 尹 취임식 참석하면 환영…관저 문제는 따를 것"

기사입력 : 2022년04월25일 13:36

최종수정 : 2022년04월25일 13:36

한일정책협의대표단, 27일 기시다 총리 면담 주목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다음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후보자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를 취임식에 초청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 "아직 들은 내용이 없다. 그건 일본이 결정할 일"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면담하고 있다. [사진=박진 의원실] 2022.04.20 photo@newspim.com

윤 당선인이 전날 일본으로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이날 일본 외무대신과 경산대신, 방위대신과 잇달아 면담한다. 대표단은 오는 27일 기시다 총리와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이 이뤄지면 기시다 총리의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자는 내달 21일께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측 준비팀으로 방한 중인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잡힌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케이건 국장이 한미 관계에서 경제와 안보 현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케이건 국장에게) 한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이뤄지면 알찬 방문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새 대통령 관저로 외교부 장관 공관이 확정된 데 대해서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받는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인수위에서 사실상 결론을 낸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새 외교장관 공관 후보지에 대해선 "현 단계에서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며 "인수위에서 조만간 결론을 내리면 거기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달 20∼21일께로 예상되는 한미정상회담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소는 여러 가지 방안을 물색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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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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