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기업 변경..."투자자 이해도 제고 차원"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SK스퀘어 산하 SK쉴더스㈜는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SK쉴더스는 지난 3월 31일 제출한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투자위험 요소를 보다 명확하게 공지하고 비교기업을 일부 변경해 투자자 이해도를 제고했다.
[사진=SK쉴더스] |
특히 기존 비교기업 5개사 ▲ADT Inc ▲에스원 ▲안랩 ▲ALARM.COM ▲Qualys 중 ADT Inc., ALARM.COM, Qualys 대신 싸이버원과 대만 세콤을 비교기업군에 포함시켰다.
이번 정정의 주된 이유는 '융합보안'과 '안전 및 케어' 사업 부문에서 유사 업무를 통합적으로 영위하는 동일한 회사가 없어 적절 비교기업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는게 SK쉴더스의 설명이다.
융합보안과 안전 및 케어 사업은 각각 연평균 90.1% 와 68.2%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SK쉴더스의 핵심 사업 영역이다.
또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사업을 위주로 비교기업을 재선정했다. 사이버보안의 중요성과 성장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사회, 문화적 환경이 상이한 미국이 아닌 한국과 유사한 동아시아 및 국내 회사 중심으로 비교기업군을 재구성했다.
새로운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싸이버원은 사이버보안 업계 강소기업으로, 보안관제 및 보안 컨설팅 등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사업범위와 유사하다.
SK쉴더스는 내달 3일부터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달 9~10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실시한다. 공동 대표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이 참여한다. 공동주관회사로는 KB증권, 인수회사로는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나선다.
공모주식수는 총 2710만2084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1000원에서 3만88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8402억~1조 516억원 수준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2조 8005억원에서 최대 3조 5052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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