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안호영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후보는 전북전철시대 공약과 관련해 18일 "수익성 문제만 갖고 전철 운행을 반대하는 것은 도민 불편과 전북의 낙후를 방치하는 것이다"며 "교통 물류 인프라는 전북도의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고 밝혔다.
안 경선후보는 "도로나 항만, 공항 같은 사회간접자본은 경제의 첨병으로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대부분 적자이다"며 "국가와 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고 전북도 예외는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호영 전북지사 경선후보[사진=안호영 캠프] 2022.04.18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적자가 두려워 전철 운행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전북의 발전을 가로막는 패배주의적 사고이다"며 "강원도 춘천은 전철이 개통된 이후 어르신들이 무료로 이용하면서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레일에 운영을 맡기면 열차 구입에는 전북도 부담이 없고, 단선으로 운영하면 시설투자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며 "운행 초기의 수익성 문제는 전라북도와 해당 구간 지차체가 일부 보전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안 경선후보는 "지난 2015년 기준 전주·익산·군산 간 통학인구는 1일 3만3000여명에 달한다"며 "새만금에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전주한옥마을 및 익산의 역사문화유적 방문객이 늘어나면 이용객이 급격히 불어나 교통물류 수요도 그만큼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새만금특별자치도로 지정되면 광역특별회계 예산을 받게 된다"며 "이를 통해 적자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통물류 편의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