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대상 시행
"난이도, 실력 검증할 수 있을 정도"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PPAT(공천후보자 기초자격평가)와 관련 "할당이나 안배 없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제도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6·1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PPAT에 대해 강조했다. PPAT는 시행 전까지 성적순 공천, 문제집을 팔아서 돈을 벌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4.14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에 응시한 4400여 명의 당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대선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더더욱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오만하지 않고 겸손한 정당의 모습으로 비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PPAT의 난이도는 실력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을 정도로 높았다"며 "따라서 이 높은 난이도로 검증받은 우리 후보들은 우리가 자신 있게 국민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는 우리 국민의힘을 신뢰하고 지방선거에서 우리 후보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밤 PPAT 30문항 전체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고 "PPAT에 대해서 조직적으로 반대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고 일축했다.
성적순으로 공천한다는 의혹에는 "공천 요강을 읽어보면 전혀 아님을 알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문제집을 팔아서 돈을 벌었다는 의혹엔 "PPAT는 동영상 강의와 당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 외에 당에서 어떤 수험자료도 만들지 않았고, 그 범위 밖에서 출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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