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30명 모집
성동구 출자 기관, 돌봄기간 경력인정 규정 신설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 성동구가 오는 26일부터 수료시 경력인정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경력인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 1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내 이력서 새로 쓰기'라는 주제로 '내 일의 역사 쓰기', '내 역량 발견하기', '내 이력서 완성하기' 라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성동구청 전경 [사진=성동구청] |
일과 돌봄의 경험을 단절이 아닌 연속선상에서 바라보고 내 역량을 중심으로 이력서를 구성, 나의 고유한 경험과 역량이 반영된 이력서를 완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청자격은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성동구 소재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보유여성 중 성동구 경력인정서 발급을 희망하는 여성으로 총 30명을 모집한다.
여성들의 커리어 상호 성장 커뮤니티인 '뉴그라운드'에서 진행되며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뉴그라운드 또는 성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구는 정원오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1명의 경력보유여성등 권익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3일 첫 위원회를 열어 돌봄노동 경력인정서의 발급기준과 절차를 심의‧의결했다.
이미 올해 1월부터 성동구 출자‧출연기관인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성동문화재단, ㈜성동미래일자리는 인사규정에 경력인정서에 돌봄 기간의 50%를 인정하는 경력인정 비율 항목을 신설해 시행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력단절을 경력보유로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해 돌봄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데까지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경력인정서 사업을 통해 정부정책 반영 등 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고 인정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