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직접 정책 참여·제언
4월 29일까지 신청 접수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는 아동이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서울시 꿈나무정책 참여단' 구성을 위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꿈나무정책 참여단은 아동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주는 시 아동정책을 평가·제언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아동 권리와 정책에 진지한 관심을 가진 아동이 의견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위탁 형식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시와 가족센터가 직영으로 운영하도록 방식을 바꿔 정책 실효성을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정책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들의 모습. [사진=서울시] 2022.04.11 youngar@newspim.com |
정책은 ▲참여 ▲존중 ▲건강 ▲안전 ▲역량 ▲여가 ▲보호 ▲돌봄 등 8개 분야 중 1~2개를 선정해 검토·도출된다. 6~8회차 정기 활동을 통해 제언된 정책은 10월 중 아동정책발표회를 통해 발표된다. 이후 아동 전문가로 구성된 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검토해 시 및 시 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시내 거주·거소·체류하거나 시내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초등학교 3~6학년생이다. 평소 아동 권리나 정책에 관심이 많고 성실히 활동할 수 있는 아동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는 4월 12일부터 4월 29일까지로 지원서 등 필수서류를 활동을 희망하는 자치구 가족센터에 이메일·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아동에게는 개별 통보되며 위촉장을 수여한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표창장도 수여한다.
한편 시는 일반 시민에게도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 확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지훈 가족담당관은 "참여단에서 제안되는 정책이 시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아동 참여 기회를 다양한 방안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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