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데이터 영역 신규 지표 개발·확대
신한은행·잡코리아 등 6개 기관 MOU
민간데이터 유료 구매 후 지표에 활용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통계청이 사업체, 일자리 등 주요 정보를 주·월 단위로 시의성 있게 제공해 주는 포털사이트를 오픈한다.
통계청은 경제위기 또는 코로나와 같은 충격이 유발한 경제·사회적 영향을 신속하게 묘사하고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캐스트(Nowcast) 포털'을 12일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나우캐스트 포털은 가계, 사업체, 일자리, 공중보건 4대 부문의 속보성 지표 8개를 분류항목별(지역, 성, 연령, 업종 등)로 주 또는 월 단위로 시의성 있게 제공해 상세한 비교가 가능하다.
나우캐스트 4대 부문 지표 [자료=통계청] 2022.04.12 jsh@newspim.com |
통계청은 신용카드 거래 정보, 모바일 통신 위치 정보, 중소기업 공제 정보 및 취업사이트 채용 정보 등 실시간으로 발생 되는 민간데이터를 활용, 통계적 검증과 지수화 단계 등을 거쳐 관련 있는 국가승인통계의 수치를 대체해 설명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했다. 4대 부문 이외에 민간데이터 활용 영역을 탐색해 신규 지표 개발 및 확대 예정이다.
특히 속보성 지표 개발에 이용한 민간데이터는 데이터 제공 의사를 밝힌 기관들과 업무협약(MOU) 등을 통해 확보하고, 사이트에 협력 기관들의 배너 표출로 사회 공헌적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또한 통계청은 민간데이터를 '제값 주고 제대로 활용하자'는 정책 기조를 반영, 올해부터 데이터를 유료로 구매해 지표에 활용할 계획이다.
통계청과 MOU를 체결한 6개 민간데이터 제공기관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잡코리아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정보통신 ▲SK텔레콤 등이다.
통계청은 "나우캐스트 포털은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통계생산과 활용을 위한 것으로 전통적인 방식의 통계생산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제·사회 상황을 신속히 이해하도록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실험적 통계로 등록해 관리하면서 통계 품질의 고도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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