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가계대출 총량 규제' 폐지 수순...신용대출 1억~3억도 가능

기사입력 : 2022년04월11일 13:22

최종수정 : 2022년04월11일 13:22

하나은행, 12일부터 신용대출 한도 2.2억으로 상향
우리은행·케이뱅크, 신용대출 최고 한도 3억원
연소득 범위 내에서 대출 가능…DSR 등 따져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지난해 금융당국이 강력하게 밀어붙인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사실상 폐지된 분위기다. 은행들이 마이너스통장을 포함한 신용대출에서 대출 문턱을 낮추고 1억~3억원까지 한도복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대출규제가 총량규제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해도 개인이 연소득 범위를 넘어 돈을 빌릴 수는 없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올해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지난 5일 금리를 인하한 KB국민에 이어 8일부터는 NH농협과 신한은행이 주담대 대출 금리를 각각 0.3%p, 0.25%p 인하한다. 우리은행도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나서며 은행권이 일제히 위축된 대출 수요를 살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은행 모습. 2022.04.08 kimkim@newspim.com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2일 오후 5시 접수분부터 하나원큐 신용대출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이로써 하나은행 신용대출 한도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이전 수준으로 복구됐다. 한도 2억2000만원은 가계부채 규제가 도입되기 이전과 같은 수준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월 말 하나원큐 신용대출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5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9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축소 요청 등에 따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일괄적으로 5000만원까지 줄인 뒤 일제히 한도복원에 나선 상태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부터 마이너스통장의 최고 한도를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높였다. 대표 신용대출 상품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은 2억원, 전문직 대상의 '스페셜론'은 3억원까지 가능해졌다.

신한은행도 5000만원인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했다. 엘리트론, 쏠편한 직장인대출 등 주요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도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도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전문직 대상 상품은 최대 1억5000만원, 일반 직장인 대상 상품은 1억원으로 늘렸다. NH농협은행 역시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2억5000만원까지 대폭 올렸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이달 1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최대 2억원으로, 일반 신용대출 상품은 최대 3억원으로 늘렸다.

다만 연소득, 기존 대출금액 등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라 은행별로 개인마다 한도차이가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신용대출은 DSR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택 구입 계획이 있다면 신용대출을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DSR 규제도 여전하기 때문에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지만 대출 관련 문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 및 우대금리를 가감하는 방식으로 대출 문턱을 높였다면 최근에는 금리인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원 큐신용대출의 가산금리를 0.2%p(포인트) 낮췄고, KB국민은행이 지난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45∼0.55%p 낮췄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지난 8일부터 주택 관련 대출 금리를 각각 내렸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지난달 말부터 신용대출 플러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상품 3종 금리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연 0.4%p 인하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