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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전문가 김상협, 원희룡 기획위서 기후위기·탄소중립 지휘

기사입력 : 2022년04월08일 16:23

최종수정 : 2022년04월08일 16:23

金, MB 정부 미래비전비서관·녹생성장기획관 역임
元, 12일 기후위기·탄소중립 방향 직접 설명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에서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대처 방안을 마련한다.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원 지사가 이끄는 기획위에서 인구 감소 대응과 기후환경 변화 대응, 시민사회 소통 강화 등 3개의 의제를 선정해 구체적인 정책 과제 수립을 시작했다.

원 전 지사가 이끄는 기획위는 인수위 내에 설치된 조직으로 7개 분과가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놓치는 지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시급한 현안을 기동성 있게 해결하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역할도 병행한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2.04.08 photo@newspim.com

기획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상협 카이스트 교수(제주연구원장)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직접 지휘한다. 다만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다루는 기구로 운영될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지는 논의 중이라고 한다.

한 관계자는 "저희들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권고안을 만들 예정인데, 아직 형태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주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직접 설명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2일 원희룡 위원장과 김상협 교수가 기후위기·탄소중립에 정통한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기구의 방향성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미래비전비서관과 녹색성장기획관 등을 역임한 김 교수는 카이스트 글로벌전략 연구소 지속발전센터장을 거쳐 제11대 제주연구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기획위에서 탄소중립과 미래비전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꾸준히 비판을 해왔다. 그는 "현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NDC)는 과학이 아닌 이념과 정치 논리로 설정돼 기반이 허약하다"면서 "법령에 근거한 기구로 격상되는 탄소중립위원회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기획위는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인구 TF'를 만들기로 했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TF장을 맡고 산업공학, 건축, 보건, 교육, 가족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기획위에서 하고 있는 일이 각 분과에서 정책을 만들 때 구멍이 생기거나, 분과별로 협의해야 하는 일에 대해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며 "(인구 문제도) 기획위에서 할 수 있는 좋은 주제"라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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