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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부동산 세제 개편 시동…'종부세 폐지' 3가지 숙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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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전면 재검토…"지역 간 세수격차 커질 것"
지역구 의원 반발 가능성도…법개정 때 진통 예상

[서울=뉴스핌] 성소의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부동산 세제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005년부터 도입된 종합부동산세는 재산세와 통폐합 되는 등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제 이행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인수위와 관계 부처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후 '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부동산 세제를 개편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지난 7일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부동산 세제를 부동산 시장 관리 목적이 아닌 조세 원리에 맞게 개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들어서고 있다. 2022.04.08 photo@newspim.com

◆ 종부세 전면 재검토…"지역 간 세수격차 커질 것"

가장 먼저 종부세가 손질 대상 1순위로 거론된다. 앞서 윤 당선인은 공약집에서 장기적으로 국세인 종부세와 지방세인 재산세를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종부세는 2005년부터 시행된 국세 중 하나로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주택과 토지 소유자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이다. 재산세가 부동산 등 재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라면, 종부세는 일정 금액 이상의 부동산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부과된다. 결국 고액의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은 재산세와 종부세 둘다 내야 하는데, 이를 통합해 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게 윤 당선인의 구상이다.

그러나 이 경우 지역별 세수 격차가 심화될 우려가 있어 지자체 반발이 예상된다. 국세인 종부세는 중앙정부에서 걷은 후 지방자치단체로 배분된다. 수도권과 서울에서 수입 대부분이 나오더라도 재정 여건이 열악하고 사회복지 수요가 높은 지역에 더 많은 재원이 가도록 설계돼있다.

따라서 종부세를 폐지하거나 지방세인 재산세로 통합되면 부동산 가격이 높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세수가 풍부해지고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방 지역의 세수는 줄어들게 된다. 지자체 간 재정 격차가 지금보다 더 크게 벌어지면서 지역간 불균형이 발생하는 것이다.

나라살림연구소가 지난 7일 내놓은 '종부세 폐지 실증분석 결과'를 보면 종부세가 지방세로 전환할 경우 서울시 기초단체에 배분되는 세수는 지금보다 2조743억원 증가하고, 전남(-3259억원), 경북(-2342억원), 강원(-2274억원), 전북(-2267억원) 등 상대적으로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의 세수는 감소하게 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종부세 자체가 교부세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걷은 세금을 지역균형 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하다 보니, (종부세 통폐합시) 지역 간 세수 격차가 생기는 건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지역구 의원 반발 가능성도…폐지 논의 과정서 진통 예상

종부세와 재산세를 통합할 경우 결국 세율 구조를 어떻게 만들지가 핵심이 된다. 종부세는 보유한 주택 수가 많을수록 높은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만약 종부세와 재산세를 통폐합해 현행 재산세율 수준으로 과세하면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세율을 지금 수준보다 올리면 다주택자 세 부담은 낮아지고 1주택자 세 부담은 높아지게 된다. 이 경우 부자 감세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부동산 보유세 구조를 보면 1주택자는 세 부담이 낮고, 다주택자는 세 부담이 높게 설계돼 있다"며 "종부세의 경우 극소수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재산세와 통폐합을 거쳐 세금이 낮아지면 부자감세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통합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에 따라 세 부담이 달라진다"며 "조세 중립적으로 세 부담을 변동시키지 않고 갈 수도 있어 현 단계에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종부세 폐지 논의 과정에서 진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가 앞서 발표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 1년 배제의 경우 대통령령 사안이라 정부 의지만으로 시행 가능하지만, 종부세 폐지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새 정부에서 종부세 폐지 법률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해도 민주당의 협조를 얻어내지 못하면 시행이 좌초된다.

현재 민주당은 종부세 폐지나 재산세와의 통합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종전에는 재산세를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고 종부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대선 패배 이후 윤 당선인의 공약과 가깝게 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했다.

다만 지역균형 발전 재원이 줄어들게 돼 지방세수 격차가 커지기 떄문에 지역구 의원들은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민주당이 실제 이 안을 채택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4·7 재보선 패배 이후도 민주당 내부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전면 쇄신하기 위해 부동산 특위를 출범시켰지만, 각종 규제 완화 방안을 두고 내분에 휩쌓인 바 있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종부세 폐지 외에 1주택 장기보유자 납부 이연, 세 부담 증가율 상한 인하 등 다른 종부세 보완책도 거론된다. 인수위는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해 구체적인 세제 개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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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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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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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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