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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재산공개] 정의용 22억…'외교부 최고' 이근 KF 이사장 60억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11:25

최종수정 : 2022년03월31일 11:25

최종건 1차관 9억여원·최종문 2차관 42억여원 신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본인과 배우자 재산 22억1303만원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액 대비 약 1541만원 증가했다. 외교부 장차관급 주요 인사들의 재산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공직자윤리위)가 31일 0시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1978명에 대해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정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연립주택 및 배우자의 용산동5가 아파트 건물 전세(임차)권 등 18억52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2022.03.15 yooksa@newspim.com

아울러 본인 명의로 된 2003년식 EF소나타와 제네시스 G80 차량(약 5700만원), 예금 약 1억355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예금 약 1억5400만원, 상장주식 약 1845만원 등을 신고했다. 보유주식은 Nano-XImaging 46주, SK 바이오사이언스 7주, 셀리버리 37주, 제넥신 49주, 카카오페이 3주, 크래프톤 10주 등이다. 본인 명의 신라호텔 회원권(1100만원)과 배우자 명의 조선호텔 회원권(2600만원)도 신고했다.

장남과 차남, 손자 1명과 손녀 3명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 거부했다.

최종건 1차관은 종전보다 약 3억800만원 증가한 9억68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인과 공동 소유한 경기도 고양 소재 아파트의 신고가액이 종전 6억원에서 8억원으로 올랐다. 부인 보유 주식의 가액은 3000여 만원 오른 약 7300만원으로 신고했다.

최 차관은 부모의 재산에 대해선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 거부했다.

최종문 2차관은 전년보다 16억6700만원 증가한 약 42억4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 차관은 외교부 내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30명 가운데 가장 증가폭이 컸다.

최 차관은 부인 명의 경기도 여주시 점봉동 임야와 전(밭) 등 총 5억8000여 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종전보다 5000여 만원 올랐다. 최 차관 본인과 부인과 공동 명의인 서울 강남구 연립주택 및 부인 명의 상가의 신고가액도 종전 31억원에서 44억6000만원으로 올랐다. 최 차관 부인과 장남 보유 주식의 가액도 종전 5억6000만원에서 7억9000만원으로 늘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종전보다 약 3100만원 늘어난 7억500여 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된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를 공시가격 상승으로 14억6200만원,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아파트 전세권을 5억25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노 본부장은 건물임대보증금 증가 등으로 약 15억4600만원의 채무가 있다고 고지했다.

외교부 내 '최고 자산가'는 이근 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이다. 이 이사장은 60억64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종전 대비 3억7100만원 늘어났다.

이 이사장은 충남 서산 소재 임야(2975㎡) 등 토지 27억3200만원, 서울 강남구 아파트 등 건물이 23억500만원, 주식 3억6200만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남구 아파트의 신고가액은 20억2900만원으로 종전대비 2억6000만원 올랐다.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은 종전 신고액 대비 178만원 줄어든 17억3500여 만원, 손혁상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은 2억4200여 만원 증가한 52억2600여 만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2억8400여 만원 늘어난 8억1900여 만원,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2억2000여 만원 증가한 12억3800여 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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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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