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당선인, '靑 벙커' 대신 국방부 벙커·국가지휘차량 활용 '가닥'

기사입력 : 2022년03월25일 09:18

최종수정 : 2022년03월25일 09:32

5월10일 청와대 완전 개방하려는 尹 의중 반영
"청와대보다 국방부 지휘시스템이 더 우수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취임 후 통의동 집무실을 사용할 경우 청와대 지하벙커가 아닌 국방부 벙커·이동식 지휘차량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임 직후 청와대를 완전 개방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YTN 인터뷰에 따르면 김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소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부팀장은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개방하면 국방부나 합동참모본부 벙커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03.24 photo@newspim.com

이어 "그럴 경우 이동거리가 있어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다. 국가지휘통신차량은 대통령 이동 시 비상 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마련된 장비"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휘통신차량 안에 통신망과 재난안전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어 화상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 수 있어 지휘 공백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당초 국가위기상황 발생 시 청와대 벙커에서 NCS를 소집하겠다던 인수위 입장을 뒤바꾼 것이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임시로 청와대 벙커를 사용해야 한다'는 인수위 보고에 윤 당선인이 청와대 벙커 이외의 다른 대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오는 5월10일 취임 직후 청와대를 완전 개방하려는 윤 당선인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지난 24일 통의동 프레스 다방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도 "여론조사를 해서 몇 대 몇이란 건 별로 의미 없고, 이미 국민들이 정치적·역사적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인수위는 원칙적으로 국방부·합참 벙커를 활용하되 예외적 경우에 지휘통신차량을 이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부팀장은 YTN 인터뷰에서 청와대에 설치된 시스템보다 국방부의 지휘통신시스템이 더 우수하다며 국방부에 없는 재난안전통신망도 오는 11월에 연결할 예정이라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