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4월 8일까지 동주민센터 신청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관악구가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위기청소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뜻한다. 구는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건전한 성장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관악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특별지원 대상자가 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관악구]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23. youngar@newspim.com |
지원은 ▲생활지원 월 55만원 ▲학업지원 월 30만원 ▲상담지원 월 30만원 ▲활동지원 월 30만원 등 8개 분야별로 나뉜다. 이중 대상자가 가장 긴급하거나 중요한 1개 항목을 지원한다. 단 운영위원회가 인정할 경우 2개 이상 지원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만9~24세 이하 청소년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산정한다. 생활·건강지원은 중위소득 65% 이하, 학업·자립·상담·법률·활동 등 기타 지원은 중위소득 72% 이하가 대상이다.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은 별도의 소득 조사 없이 지원 대상으로 인정된다.
대상자로 선정 시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총 2~3회의 사례관리를 진행해 청소년의 정신적·심리적 치료를 돕는다.
특히 일시적 충동으로 문신을 새긴 후 후회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특별지원 특수사업인 '클린핸즈'를 진행한다. 중위소득 72% 이내인 청소년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내 협약 기관에서 문신제거 시술을 10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청소년특별지원 신청은 오는 4월 8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 받는다. 구는 4월 26일 대상자를 선정해 5월부터 지원 및 사례 관리에 나선다.
한편 2022년 5월부터는 저소득여성청소년 보건 물품 지원 사업 대상이 만24세로 확대된다. 관련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 아지트 운영,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인력확충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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