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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8.5%는 '프로N잡러'…플랫폼 기반 N잡 진입 늘며 관련 도서 성장세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09:54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09:54

경제적 자유·새로운 성취 얻고자 '부캐' 찾는 직장인들
본업 외 '진짜 하고 싶은 일' 찾아 사이드 프로젝트 지침서 읽기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의 최근 조사 결과 직장인 38.5%는 본업 외 부업을 가진 'N잡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만으로는 만족스런 삶의 질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경제 상황과 코로나19 이후 형성된 직무에 대한 불안이 직장인들의 N잡 진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공한 N잡러들의 수완을 좇아 관련 도서를 찾는 이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온라인 플랫폼 기반 N잡 관련 도서들 [사진=예스24] 2022.03.23 digibobos@newspim.com

재테크는 물론 예술이나 교육 분야까지 전공과 특기를 살린 N잡의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그중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직장인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 스토어나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N잡이다. 예스24의 분석 결과 다양한 N잡 분야를 주제로 한 도서들 중 온라인 플랫폼 관련 도서 비율은 36.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향으로 '경제 경영' 및 'IT 모바일' 분야 내 '인터넷 마케팅' 및 '인터넷 비즈니스'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전체 신간 종수는 2020년 60종에서 2021년 83종으로 증가했고 3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불안과 직무의 비대면·온라인화가 관련 분야 학구열과 N잡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을 부추겼음을 짐작게 한다.

관련 베스트셀러에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및 블로그 관련 도서가 3위권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외 SNS·라이브커머스·해외 구매 대행 관련 부업 및 투잡 가이드들도 눈에 띈다. 모두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고 최소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퇴근 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플랫폼들이다.

한편 경제적 목적이 전부였던 과거 부업 개념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N잡을 통해 또 다른 만족과 성취를 찾고자 하는 경향도 엿보인다. 당장 퇴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커리어를 확장하거나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고자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이들이다. 사이드 프로젝터들의 경험과 고민이 담긴 에세이나 자기계발 분야 도서도 꾸준히 출간되는 추세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사이드 프로젝트 지침서들 [사진=예스24] 2022.03.23 digibobos@newspim.com

코미디언이자 웹툰 작가이며 유튜버인 프로 부캐 메이커 안가연의 <이번 생은 망한 줄 알았지?>는 스스로 재미있고 잘할 수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법과 부캐 육성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은 평범한 재능을 콘텐츠로 변화시키기 위한 핵심과 함께 원하는 일을 찾고 개발해 나가는 방법을 설명한다. <인디펜던트 워커>는 회사에서 또는 회사 밖에서 독립적으로 일하며 원하는 일을 만들어 가는 9명의 인디펜던트 워커들에 대한 이야기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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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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