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체 세부 제원 정밀 분석...안보 공백 없도록 태세 유지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정부는 20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최근 일련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관련 동향을 더욱 면밀히 주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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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2022.01.18 [사진=노동신문] |
또한 우리 군의 강화된 역량과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정부 교체기에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18분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서해상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지난 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물체 발사실험 실패 나흘 만이며, 올 들어 11번째 도발 시도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