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고수익 재테크를 빙자한 광고를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발송해 약 9억원을 편취한 조직의 11명이 전원 검거됐다.
17일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며 고수익 재테크를 자문해주겠다는 광고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투자자들에게서 약 9억원을 편취한 일당 11명 전원을 붙잡았다.
피해자들에게 재테크를 해준다며 홍보한 가상의 '투자전문가' [사진=광주경찰청] 2022.03.17 kh10890@newspim.com |
사기단은 오피스텔 2곳을 임차해 컴퓨터 10여대를 설치하고 역할을 나눠 피해자들을 기망했다.
피해자가 '사기도박사이트'에서 1만원을 배팅하면 마치 수익이 난 것처럼 10만원으로 돌려주는 방법으로 피해자의 신뢰를 얻은 후 '바람잡이'와 함께 고액 투자를 부추겼다.
또한 "환전 규정 때문에 몇 번 더 투자 해야된다"고 거짓말해 추가 투자를 유도한 뒤 입금되면 잠적했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투자 심리를 악용해 피해를 주는 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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