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마음이음 꽃꽂이 재능봉사단이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커피보관함을 선물했다고 17일 밝혔다.
봉사단은 지인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담소 나누기를 즐겨하시는 홀몸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을 고려해 집에서나마 이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커피보관함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마음이음꽃꽂이 재능봉사단이 커피보관함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선물했다.[사진=광양제철소] 2022.03.17 ojg2340@newspim.com |
처음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커피보관함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손과 눈의 협응력을 키우고 그 과정에서 소통과 교감을 나누고자 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커짐에 따라 봉사단원들이 별도 제작해 전달하게 됐다.
광양제철소 직원들과 직원 가족들은 지난달부터 2주간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금호동 나눔스쿨에 모여 커피보관함을 제작했다. 강사를 초빙해 전문적인 교육까지 받으며 정성을 더했다.
완성된 커피보관함은 지난 16일과 17일 홀몸어르신 50가구에 전달됐다.
마음이음 꽃꽂이 재능봉사단은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중마동과 광양읍·옥곡·진상면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상 차려드리기와 명절맞이 일일 자녀 되어드리기, 주거환경 개선 등 진심 어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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