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울진산불' 8일째 '금강송 군락지' 주불 진화...12일 응봉산 진화 집중

기사입력 : 2022년03월12일 00:36

최종수정 : 2022년03월12일 08: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불대책본부 "12일 시야 확보 등 진화 여건 양호"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8일째 확산되던 '울진산불'이 11일, '금강송군락지'를 품은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의 큰 불길을 잡으면서 완전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8일째 산림 현장에서 뜬 눈으로 진화를 지휘해온 최병암 산림청장은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소광리 지역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도 상당히 제압한 상태이다"며 "그동안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던 소광리 지역이 정리가 돼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응봉산 일원만 남았다"고 밝혔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8일 째인 11일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 응봉산 일원의 산불. 2022.03.11 nulcheon@newspim.com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87대와 소방차292대 등 진화장비 352대, 진화인력 3633명(특수진화대 및 공무원 864.군인 1424.기타 1345명)을 투입해 소광리 금강송군락지 일원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또 특전사와 기동타격대, 해병대,육군 등을 금강송군락지 부근 핵심지역에 전진 배치해 확산저지에 주력하고, 화마가 할키고 간 북면.죽변면.울진읍 일원 15구역에 특수진화대와 전문진화대 134명으로 투입해 재발화 차단위한 잔불처리에 집중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8일 째인 11일, 해병대원들이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산불현장의 바위 산에서 잔불처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022.03.11 nulcheon@newspim.com

이와함께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투입해 임도노선을 확대.개량하는 등 진화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또 울진희망청년봉사단 등 울진지역 사회봉사단체들은 소광리 일원을 누비며 진화인력들에게 생수와 음료수, 간식 등을 공급하며 진화력을 배가시켰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8일 째인 11일, 울진희망청년봉사단 회원들이 소광리 산불 현장을 찾아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진화대원들에게 생수와 음료수, 간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2022.03.11 nulcheon@newspim.com

산림당국은 또 진화헬기의 진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불 확산지역 8곳에 이동저수조를 설치해 신속한 방화수를 공급했다.

금강송군락지 인근의 큰 불길을 잡은 산림당국은 잔불처리 위해 진화헬기 일부만 남기고 70여대의 진화헬기를 응봉산 권역에 집중 투입했다.

진화헬기가 응봉산 권역에 집중투입되면서 불길의 기세를 조금 누그러뜨리는 성과를 거뒀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진화 전략도 2022.03.11 nulcheon@newspim.com

산림당국은 응봉산 권역의 주불을 잡는데는 2~3일 가량이 더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야간에 진화인력 1236명과 소방차 211대 등 진화장비 287점을 동원해 3중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등 확산저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 공중진화대를 투입해 드론 감시와 재발화 차단위한 잔불처리에 주력하는 한편 야간 열화상 드론 정밀촬영을 통한 도면화 작업을 수행, 예상 확산경로를 분석하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8일 째인 11일, 북면 덕구리 응봉산 일원에 집중투입되는 진화헬기 2022.03.11 nulcheon@newspim.com

산림당국은 이튿날인 12일 오전 6시 40분쯤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와 진화인력을 응봉산 일원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특전사 200명, 해병대 882명, 육군 302명 등 군 병력 1384명을 투입해 산림진화대와 협공한다는 전략이다.

응봉산 권역은 12일 오전 1시~9시까지 북서·서풍이 초속 2~3m로 불다가, 오후 1시까지 동·남동풍이 초속 3~4m로 불 것으로 예보됐다.

산림당국은 시야가 확보되는 등 진화 여건이 좋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응봉산 권역의 확산세가 워낙 거세 민가가 집중돼 있는 덕구리와 강원도 삼척시 픙곡리 방향으로 확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민가가 많은 덕구리 인근을 집중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응봉산 지역은 이날 진화작업이 조금 이뤄졌다. 마지막 목표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응봉산 지역이 워낙 어려운 지형이라서 진화에 얼마나 걸릴 것인지는 예측을 못하지만 일요일까지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청장은 "(암석이 많은 산의 경우) 다른 산의 3배 이상 물을 쏟아부어야만 같은 효과를 낸다"며 "또 산세가 험해서 인력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접근이 가능해지면 특전사 등 숙력된 인력을 선발해 진화 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당선 1년 만에 블루 웨이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기가 죽었던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지역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뉴욕시장과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예상보다 높은 표 차로 이기면서 이들은 정치적 반격 모멘텀이 내년 중간선거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5일 오전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91% 진행된 가운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50.4%의 과반 득표를 기록 중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스윙 스테이트(경합주)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던 뉴저지에서는 미키 셰릴 후보가 예상보다 큰 차이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셰릴 당선인도 91%의 개표 상황에서 56.2%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잭 시타렐리 후보를 두 자릿수 앞서고 있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당선인이 57.2%를 기록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번 선거의 핵심으로 여겨진 '발의안 50'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텍사스주의 게리맨더링(특정 정파에 유리한 자의적 선거구 조정)에 맞서 민주당이 공화당의 5개 의석을 가져갈 수 있게 선거구를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이 안에는 75%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63.8%의 유권자가 찬성했다.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 등 주요 현지 매체들은 전날 선거 결과를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평가했다. 여성 후보 지원 진보 단체인 에밀리스 리스트의 전 대표이자 민주당 전략가인 스테파니 슈리옥은 "2024년과 2016년처럼 잔혹한 패배를 겪은 후에는 여론조사나 '역사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직감조차 믿기 어려워진다"며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것이 내부 여론조사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직들, '노 킹스(No Kings)', 인디비저블(Indivisible) 운동, 그 에너지가 모두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미키 셰릴 미국 뉴저지 주지사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지지했던 중도층·라틴계 1년 만에 변심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라틴계의 민심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뉴저지에서 셰릴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라틴계 집중 지역을 뒤집었다는 사실은 이들 민심의 이동을 보여주는 한 예다. 셰릴 당선인은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 비중이 가장 큰 패세익 카운티에서 시타렐리 후보를 무려 15%포인트(%p) 차로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3%p 차로 승리했다. NPR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가 최소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10곳의 카운티에서 셰릴 당선인은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민주당의 우위를 더 확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 3개 카운티까지 뒤집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공화당으로 기울어졌던 교외 및 외곽 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나타났다. 러던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화당 후보인 윈섬 얼 시어스 후보의 37.1%를 크게 앞섰다. 이는 1년 전 대선에서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6.18%p 차로 앞선 것보다 훨씬 더 큰 득표 차다. 워싱턴 D.C. 외곽의 부유한 지역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34%p 차이로 얼시어스 후보를 눌렀는데 이는 1년 전 해리스 후보의 18%p 마진을 2배 가까이 확대한 결과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민주, 내년 중간선거까지 모멘텀 기대…정체성 정의·통합은 과제 연방 선거가 빠진 오프이어(off year)였던 올해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내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투표로 여겨질 중간선거까지 이 같은 모멘텀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 분석 및 전략가들은 민주당이 당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합하는데 성공하는 것이 이 같은 모멘텀 유지에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NYT는 이번 성공이 가져온 활력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여전히 일관된 정치적 정체성이나 경합주와 민주당 주 모두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명확한 선거 전략을 하나로 결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전날 선거 결과가 민주당이 2026년 어려운 상·하원 중간선거와 2027~2028년의 치열한 대선 예비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신을 민주 사회주의자라고 말하는 맘다니의 압도적인 승리는 민주당의 주변부로 여겨졌던 사회주의가 당의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반면 셰릴과 스팬버거의 주지사 당선은 온건 성향 주지사들의 노선을 따르는 중도 성향의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더 경쟁력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유력 민주당 지도자들은 새로운 맘다니 세력과 중도좌파 기성세력을 모두 포용하는 '빅 텐트' 정치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브 이스라엘(민주·뉴욕) 전 하원의원은 "중간선거는 언제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와 같다"며 "애비게일 스팬버거와 미키 셰릴은 조란 맘다니에 대한 이미지 반박용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와 상식적인 대비를 이루는 인물들이기 때문에하원과 상원 후보들을 위한 대표적인 지원 연설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렉산드라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우리 당이 하나의 얼굴만 가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무는 어디에서든 가능한 한 노동계급을 위해 가장 강력하게 싸울 사람들을 보내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버지니아에서는 주지사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애비게일 스팬버거일 것이고 뉴욕시에서는 주저 없이 조란 맘다니일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2025-11-06 02:15
사진
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