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경은 밀수․밀입국 등 국제범죄 예방을 위해 외사 취약지를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막힌 하늘길을 대신해 공해상을 항행하는 선박 또는 소형 모터보트 등 바닷길을 이용한 밀수․밀입국 시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군산 일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2022.03.11 obliviate12@newspim.com |
겨울철에 비해 기상이 호전되는 4~6월은 해양 레저객이 증가함에 따라 레저보트를 가장한 밀수․밀입국 시도가 높은 시기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중국 선박이 공해상에 담배 상자를 던져 놓고 가면 국내 선박이 이를 건져 인적이 드문 항포구를 통해 불법으로 들여오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 밀수업자를 검거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11해감대대와 함께 고군산군도 일대 밀수․밀입국 취약지의 △미등록 소형보트 현황 △CCTV사각지대 △지형변화 여부 등을 합동 점검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군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밀수․밀입국 등 국제범죄를 예방하고 외사취약지 정보를 최신화하는 등 해상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