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 D-2] 유세 도중 피습당한 송영길...대선에 미칠 파장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의원, '백색테러'라고 적었다가 삭제하기도
'선거의 여왕' 박근혜 만들었던 06년 '커터칼 테러'
'초박빙' 선거에 어떤 영향 미칠지 귀추 주목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유세 현장에서 한 시민에게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본투표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송 대표 피습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던 도중 70대 남성으로부터 머리를 망치로 폭행당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정 모자를 쓴 한 남성이 둔기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가격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버 '동작사람 박찬호' 제공]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은 "CT 촬영 결과 두개골 바깥층에 부상을 입었으나 심각한 뇌출혈 등은 없는 뇌진탕 소견이다"라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오늘 일정은 취소하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송 대표는 사고 직후 인근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봉합 치료를 받은 뒤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에 대한 피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표적 사례는 지난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유세 도중 당한 '커터칼 테러'다.

공교롭게도 당시 박 대표가 습격을 당한 장소도 신촌이었다. 그는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5·31 지방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던 중 테러범 지충호의 커터칼 피습으로 얼굴에 10cm 가량의 상처를 입었다.

사건 직후 인근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진 박 대표는 긴급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도 커터칼이 안면 신경을 건드리지 않아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당시 마취에서 깨어난 박 대표가 측근에게 "대전은요?"라며 지방선거 판세를 확인했다는 일화가 전해지며, 갑작스레 박 대표에 대한 '동정론'이 번지기 시작했다. 이후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며 한나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을 싹쓸이하는 대승을 거뒀다. 그때부터 박 대표는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며 보수의 대권 잠룡으로 입지를 탄탄히 했다.

외국 요인을 상대로 한 피습도 있었다. 지난 2015년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강연을 준비하다가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얼굴 등을 크게 다친 리퍼트 대사는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은 후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져 성형외과 봉합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약간의 차이로 신경 손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범행 당시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며 "남북은 통일되어야 한다"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진다. '반미주의자'로부터 테러를 당한 리퍼트 대사는 수술 이후 한국어로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며 "같이 갑시다"고 말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 됐다.

이처럼 정치인에 대한 피습은 늘 예상치 못한 '반작용'을 만들어냈다. 본 투표를 이틀 앞둔 시점까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박빙' 대선에서 송 대표 피습이 어떤 흐름을 만들어낼지 정치권의 귀추가 주목된다.

벌써 일부 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건을 '백색테러'로 규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백색테러는 우익세력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삼는 암살, 파괴 등을 지칭한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주 대낮에 그것도 여러 사람이 운집해 있는 공개 장소에서 왜, 어떻게 이런 백색테러가 벌어졌는지 빠른 진상규명이 이뤄지기를 촉구한다"고 썼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 또한 페이스북에 "송영길 대표...백색테러 당했습니다..."라며 "말로만 듣던 백색테러"라고 적었다. 현재 기 의원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신의 SNS에 "송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란다"며 "선거를 방해하는 그 어떤 폭력도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또한 "송 대표님이 유세 도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둔기로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병원으로 이동하셨다고 들었는데 무탈하시길 기원한다"라며 이번 피습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가해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반대하는 영상이 있다는 게시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며, 일각에선 민주당 지지 성향 인물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사건 경위에 대해선 경찰이 밝히는 것이 팩트"라며 "경찰 발표 이전에 떠도는 말은 다 '카더라'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