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허태정 공약 주민참여예산 '역대 최대' 200억원 확정

기사입력 : 2022년03월07일 17:00

최종수정 : 2022년03월07일 17:00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올해 주민참여예산을 200억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2018년 민선7기 허태정 호 출범 후 최대 규모다.

대전시는 7일 시청에서 올해 주민참여예산을 시정분야 110억원, 구정분야 50억원, 동지원분야 40억원 등 총 200억원으로 편성·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김기환 대전시 시민공동체국장이 7일 시청에서 올해 주민참여예산과 관련해 브리핑 하고 있다. 2022.03.07 jongwon3454@newspim.com

주민참여예산이 처음 도입된 2015년 30억원에 불과했던 예산 규모는 7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8년 30억원에서 2019년 100억원, 2020년 150억원, 2021년 200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전국 지자체 주민참여예산 규모 중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18년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 시절 "주민의 다양하고 실질적인 행정 수요에 기초해 예산을 배분하고 그 권한을 주민과 나누겠다"며 주민참여예산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대전시는 주민참여예산 규모 확대가 시민의식 성장에 따라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 지역공동체과 관계자는 "대전시보다 예산규모가 훨씬 큰 타 지자체에서도 관련 예산 감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전시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성공사례로 보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시민 참여 확대 사업을 통한 시민의식이 성장한 덕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주민참여예산과 관련한 시민예산위원이나 총회에 참여한 대전시민은 5만3618명이다. 시민제안 건수도 2015년 107건에서 지난해 2189건으로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주민참여예산제 우수기관으로 서정, 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기도 했다.

대전시 지역공동체과 관계자는 "지난해에서야 참여 시민 수 등의 데이터를 확인하기 시작해 정확한 연도별 참여인원 수는 당장 확인할 수 없지만 매년 참여 시민들의 반응이나 관심도가 높아진 건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관련 예산 규모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환 시민공동체국장은 "생활밀착형 제안뿐만 아니라 대전시 발전에 도움될 만한 제안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숙의형' 분야도 열어놨다"며 "모니터링단 운영과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해당 예산이 잘 쓰이고 있는지 잘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사업은 ▲제안신청(3~4월) ▲사업내용 검토(5월) ▲우수사업 심사(6~7월) ▲시민 온라인 투표(7~8월) ▲시민총회(8~9월) ▲사업예산편성(9월) 과정을 거쳐 최종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