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기초과학연구원 등 현장방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현장방문에서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 확대와 우주·항공기술 주도권 확보 등 추진 계획을 밝혔다.
먼저 이날 홍 부총리는 강원도 춘천에 본사 및 데이터센터를 둔 더존비즈온을 방문해 주요 데이터 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을 청취한 뒤 관련 시설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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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중소기업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기업인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방문해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시찰하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3.04 jsh@newspim.com |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클라우드, 세무회계 패키지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제공기업이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기업간 물품·용역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자체 회계데이터를 가공한 신용정보를 활용해 일정 할인율로 매입해주는 '매출채권 팩토링'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올해 정부는 더존비즈온을 포함한 민간기업·금융기관과 협력해 총 1375억원 규모(신보 600억, 기보 400억, 중진공 375억원)의 상환청구권 없는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 홍 부총리는 오는 4월 데이터 산업법 시행에 따라 빅데이터 플랫폼 확대 구축,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개편·제공 등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필요성을 언급하며 "향후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디지털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영토의 사회간접자본(SOC) 역할을 수행할 클라우드 등의 국내 유수 선도기업을 중점 육성·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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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강원도 양양군 소재 차세대 기초과학 연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양랩을 방문해 지하연구시설을 시찰하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3.04 jsh@newspim.com |
이어 홍 부총리는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단 양양랩(Y2L)을 찾아 암흑물질의 비밀을 풀기 위해 노력 중인 연구진들을 격려했다. 해당 연구단은 2013년부터 양양랩 등의 실험실을 통해 우주의 기원과 역사, 구조를 탐구해 왔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과학기술은 단순히 산업·경제발전의 도구가 아닌 국가미래를 좌우할 핵심 원천"이라며 "그동안 정부도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과학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우주·항공기술 등을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로 선정해 향후 10년 내 선도국 수준의 기술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모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