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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 적극 추진…우주·항공기술 주도권 확보"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16:11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16:11

더존비즈온·기초과학연구원 등 현장방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현장방문에서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 확대와 우주·항공기술 주도권 확보 등 추진 계획을 밝혔다. 

먼저 이날 홍 부총리는 강원도 춘천에 본사 및 데이터센터를 둔 더존비즈온을 방문해 주요 데이터 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을 청취한 뒤 관련 시설을 시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중소기업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기업인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방문해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시찰하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3.04 jsh@newspim.com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클라우드, 세무회계 패키지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제공기업이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기업간 물품·용역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자체 회계데이터를 가공한 신용정보를 활용해 일정 할인율로 매입해주는 '매출채권 팩토링'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올해 정부는 더존비즈온을 포함한 민간기업·금융기관과 협력해 총 1375억원 규모(신보 600억, 기보 400억, 중진공 375억원)의 상환청구권 없는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 홍 부총리는 오는 4월 데이터 산업법 시행에 따라 빅데이터 플랫폼 확대 구축,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개편·제공 등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필요성을 언급하며 "향후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디지털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영토의 사회간접자본(SOC) 역할을 수행할 클라우드 등의 국내 유수 선도기업을 중점 육성·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강원도 양양군 소재 차세대 기초과학 연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양랩을 방문해 지하연구시설을 시찰하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3.04 jsh@newspim.com

이어 홍 부총리는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단 양양랩(Y2L)을 찾아 암흑물질의 비밀을 풀기 위해 노력 중인 연구진들을 격려했다. 해당 연구단은 2013년부터 양양랩 등의 실험실을 통해 우주의 기원과 역사, 구조를 탐구해 왔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과학기술은 단순히 산업·경제발전의 도구가 아닌 국가미래를 좌우할 핵심 원천"이라며 "그동안 정부도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과학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우주·항공기술 등을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로 선정해 향후 10년 내 선도국 수준의 기술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모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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