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우크라 사태 등 당면 현안 대처 충실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6월 지방선거에서 충청남도 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 수석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유력한 충남지사 후보로 거론됐다.
박 수석은 3일 페이스북에 "지공무사(至公無私ㆍ지극히 공평하고 사사로움이 없음)"라는 사자성어를 올려 "공적 목적에 이름에 사적 이익이 없다"고 뜻을 풀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청와대] 2021.07.19◆ |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민생회복에 사력을 다하는 대통령님을 끝까지 잘 보좌하는 것이 국민께 충성을 다하는 공직자의 도리"라며 "사적인 일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공식적인 질문이 많아 이렇게라도 답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스스로 사퇴한 바 있다. 박 수석은 팬데믹 방역, 우크라이나 사태 등 당면 현안 대처와 국정이양 작업 등에 임기말까지 충실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받들것이라며 출마설을 몇차례 일축해왔다.
최근까지 충남 지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여권의 대표적 충남지사 후보로 꼽혀왔다.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공직자는 이날까지 사퇴해야 하는데 그동안 물망에 올랐던 정치권 출신 고위 관료들의 사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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