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유성구 원신흥초 복용분교에 지역 첫 학교돌봄터가 문을 열었다.
유성구는 2일 원신흥초 복용분교 학교돌봄터가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학교돌봄터는 방과후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초등 돌봄교실과 달리 학교는 돌봄 공간만 제공하고 운영과 관리는 지자체가 맡는 새로운 돌봄 협력방식이다.
대전 유성구는 2일 원신흥초 복용분교 학교돌봄터가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대전 유성구] 2022.03.02 nn0416@newspim.com |
이날 문을 연 복용분교 학교돌봄터는 3개 교실 규모로 60명의 맞벌이 가정 아동이 이용할 수 있으며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방학 기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유성구는 학교돌봄터 외에도 다음 달 공동주택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3개의 다함께돌봄센터와 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5개의 초등방과후 마을돌봄교실을 운영해 지역 내 촘촘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이제 아이 돌봄과 교육은 가정과 학교 영역을 넘어 지역사회의 몫"이라며 "대전의 첫 학교돌봄터 개소로 공적 돌봄체계 구축에 물꼬를 튼 만큼 사회적 돌봄 안전망에 지자체 역할을 확대해 온종일 돌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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