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상인·시민단체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은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민심 갈라치기, 세대 갈라치기로 표를 얻으려는 얄팍한 정치상술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광주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마당에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고리마저 무너지면 지역 자영업자, 중소상공인들은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밀려나야 한다"며 "유치공약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광주 상인·시민사회단체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합쇼핑몰 유치에 반대하고 있다.[사진=시민단체] 2022.02.25 kh10890@newspim.com |
이어 "대선 후보들은 젊은층의 소비욕구도 충족하면서 지역상권도 함께 살릴 수 있는 상생공약을 제시해야 된다"면서도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자영업 중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방안, 제대로 된 실손보상 지급,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방안부터 공약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는 후보가 유통대기업 입점 지역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광주 청년들에게 질좋은 일자리를 보장하는 신산업 투자 및 생산기업 유치로 지역균형발전을 약속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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