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하자 우크라 정부가 일부 통제하고 있는 루간스크 지역의 주민들에 대피령을 내렸다.
24일 CNN에 따르면 우크라 정부의 루간스크 지역 행정 당국은 "우리는 루간스크 지역의 모든 주민에 즉각 대피할 것을 권고한다"며 "자동차 운전자들은 드네프로 강물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대피하라"고 공지했다.
드네프로강은 러시아 남서부 스몰렌스크주에서 발원해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의 남서부로 흐르는 강이다. 이에 주민들은 우크라 남부로 대피하라는 지시로 풀이된다.
당국은 차량이 없거나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대피 열차편을 마련했다며 "당국의 지시에 귀기울이며 침착하게 대피해달라"고 밝혔다.
루간스크는 친러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 동부 돈바스 내 지역으로, 일부 지역은 우크라 정부가 통제하고 있다.
[노보루간스크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친러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도시 노보루간스크 주민이 전날 포격으로 피해입은 주택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2.02.22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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