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플랫폼 중심으로 미디어 시장 재편"
"OTT 산업 발전 위한 제도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23일 콘텐츠웨이브·티빙·왓챠 등 한국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협의회 대표들과의 정책 간담회에서 "국내 OTT 기업이 초기 해외시장에 안전하게 진출하고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OTT 서비스 이용률이 69.5%에 육박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미디어 시장이 OTT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극복 방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08 leehs@newspim.com |
윤두현 국민의힘 미디어정책 추진본부장도 이날 함께 참석해 "OTT를 중심으로 국내 미디어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검토해서 국내 OTT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 편익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OTT 협의회 측은 "정부가 2020년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글로벌 토종 OTT 5개를 육성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없는 상태"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OTT 협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OTT 법적 지위 신설 ▲자율등급제 도입 ▲망 사용료 지급 등 현안을 설명하고, ▲국내 OTT 해외 진출 등 지원 방안 ▲실효성 있는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OTT 협의회는 간담회 이후 K-OTT 지원 정책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국민의힘 정책본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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