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이슈+] 500배 두올물산에 당했다...공매도 수천억 손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감원·금투협, 7개월새 주가 이상급등 예의주시
회사 대표 "최근 주가 급등 부담...신약 가치 자신"
"두올물산 주식, 다음달 중순쯤 교부 받아...초대박"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거래 플랫폼인 K-OTC에 등록된 두올물산('카나리아바이오'로 사명 변경)이 불과 7개월 만에 500배 가량 주가가 올라 이목이 쏠린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던 디아크(구 오큐피, OQP)라는 종목이 거래정지된 이후 인적분할로 신설된 두올물산홀딩스가 계획대로 두올물산과 합병하면서 주주들은 높은 평가차익을 보게 됐다. 회사 측은 합병주식이 다음달쯤 교부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대목은 디아크의 거래정지 전에 설정된 공매도 잔고다. 약 15억원으로 디아크의 시가총액인 2000억원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인적분할된  회사가 합병한 두올물산의 시가총액이 500배 급증한 현재 수준의 주가를 유지한다면 수천억원대의 손실이 불가피해진다. 

두올물산 주가 추이. [자료=K-OTC]

 ◆ 7개월 만에 주가 400~500배...공매도 수천억 손실 가능성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에서 두올물산의 지난 22일 주가는 19만9500원이다. 이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19조6000억원이다.

두올물산은 작년 9월에 K-OTC에 등록했다. 최저가는 535원, 최고가는 30만원이다. 지난 18일 최고가를 찍었다. 현재가 기준(시가총액 20조)으로 약 370배, 최고가 기준으로 하면 560배 정도 뛴 가격이다.

주가의 이상급등 현상에 금투협, 금융당국에서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지난 16일 금융투자협회는 두올물산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투자자들에게 투자유의를 통보했다. 

회사 측은 합병 과정이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의 합병과정을 언급하면서 "이런 점들이 주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고 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투협에서는 계좌번호만 파악할수 있어 한계가 있다"면서 "불공정 혐의 계좌가 발생하면 이를 증권사에 통보하고 증권사에서 해당 계좌주에 서면 또는 유선등으로 통지하고 의미 있는 피드백이 있으면 취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도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회사 측에도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두올물산 관계자는 "금감원 측에서 자료를 요청한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금감원 조사와 관련해 나한익 두올물산 대표는 지난 18일 유튜브에 공개한 주주간담회 영상에서 "회사 입장에선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거래에서 불공정거래가 있다고 하더라도 회사와는 상관 없는것"이라고 했다.

다음달 실제로 합병교부 주식을 주주들이 받아 거래가 가능해지면, 대규모 유통물량이 풀려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시가총액 20조원 수준이지만 전날(22일) 두올물산의 거래량은 164주, 거래대금은 32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두올물산 측은 지난 10일 홈페이지 Q&A란을 통해서도 최근 주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실제 K-OTC 주가가 배당되는 시점에 주가하락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 대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회사 측은 "공매도의 '숏커버링' 이슈와 적은 유통주식수가 맞물려 최근 주가가 급등한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입고되는 주식으로 인해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면서 "유통주식수가 늘어나면서 적정한 가격을 찾을 것으로 생각된다. 회사에서는 오레고보맙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래 성장성을 알려 적정한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나 대표 역시 다소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나 대표는 "솔직히 최근 주가가 급등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담스럽기는 하다"면서도 "곧 조 단위 가치는 우습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전 거래정지 직전의 디아크 주가를 생각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물론 피크 매출이 나오는데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 타임 디스카운트 요소가 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슈는 디아크의 공매도 투자자들이다. 15억원 정도의 잔고가 있는데 두올물산 주가가 급등하면서, 수천억원대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나 대표는 "현재의 가격대이면 공매도 주주들이 수천억대의 손실을 보는 것은 맞다. 공매도와 관련해서 특별히 저희들이 대응하는 것은 없다. 공매도 투자자는 거래가 시작되면 시장에서 숏커버(공매도했던 주식을 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일각에선 공매도 관련 증권사들이 소송을 준비한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 금투협 관계자는 "파악해본 결과 증권사들이 소송을 준비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국내 증권사들은 중개하는 역할이고, 그 뒤에 또 해외 증권사, 해외 투자자가 있을텐데 각 파트너별로 계약관계에 따라 대차된 주식을 상환하면 되는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코스닥 거래정지...인적분할·합병 이용해 K-OTC로

두올물산은 코스닥 상장사이자 두올물산 모회사 디아크(옛 오큐피, OQP)가 거래정지 요건을 피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작년 3월 디아크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감사를 진행한 회계법인은 디아크가 캐나다 제약사 온코퀘스트로부터 바이오 관련 IP를 3752억원에 구입한 것과 관련해 "무형자산 금액의 적정성 및 현물출자에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디아크 분할 전후 구조. [자료=디아크 주요사항보고서]

작년 5월 디아크는 1:1:1 인적분할을 활용해 3개 회사로 쪼개졌다.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의 기업분할이다. 주주 구성은 변하지 않고 회사만 수평적으로 나눠지는 방식이다. 3개 회사는 코스닥에 상장된 디아크와 비상장사인 두올물산홀딩스·오큐피바이오였다.

회사가 쪼개지기 전에 주식을 가졌던 주주들은 인적분할 후 디아크·두올물산홀딩스·오큐피바이오 주식들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두올물산이 두올물산홀딩스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최근 합병이 완료됐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합병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지난 10일부터 발생했는데, 이번 증권신고서가 받아들여지기까지 총 6차례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회사 측은 지난 21일 '합병경과보고의 공고'를 했다. 회사 측은 "2021.11.2 임시주주총회에서 두올물산홀딩스 주식회사와의 합병계약서의 승인을 얻고, 그에 따라 각 회사에서 각기 소정의 절차를 완료했으므로 상법 제526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해 이사회의 결의와 공고로서 주주총회에 대한 보고에 갈음해 합병사항을 보고한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두올물산홀딩스 주주들은 두올물산 주식을 다음달 중순쯤 교부받을 수 있을것으로 예상했다.

나 대표는 "예탁원에 문의한 결과 2~3주 정도 걸린다고 들었고, 3월 중순을 넘어가지는 않을것 같다"고 했다.

'오레고보맙'은 난소암 항암치료제다. 오레고보맙은 대부분의 난소암세포에서 발견되는 CA-125 항원에 결합해 T-cell로 하여금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기전이다. 미국과 국내 등에서 글로벌 3상이 진행 중이다. 두올물산은 오큐피바이오로부터 오레고보맙을 포함한 바이오 관련 자산 지식재산권(IP)을 포괄적으로 이전 받았다. OQP바이오는 디아크가 인적 분할함에 따라 설립된 법인이다.

한편, 두올물산은 지난 해 12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카나리아바이오(CANARIABIO Inc.)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