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회본부장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에 대해 "여론조사 공표금지 시점 이전에 '골든크로스'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대선은 3월3일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는 투표 종료까지 보도가 금지된다.
강 본부장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단일화가 결렬됐고 어제 코로나 손실보상 추경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판세가 다시 경합으로 올라붙을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국민들이 토론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후보의 태도와 자세인데 윤 후보는 어제 소감도 말하지 않고 그냥 갔다"라며 "중도층 일부는 그런 자세를 보고 (윤 후보에게) 국가를 맡길 수 있느냐 판단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전날 있었던 TV토론이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전날 TV토론에서 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틀 전에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기 때문에 앞질러 말하는 건 어렵지만 국민통합 정부로 정치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변함없다. 안 후보가 저희 국민내각 통합정부 의견을 잘 고민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여지를 남겨뒀다.
이날 강 본부장은 전날 윤 후보가 언급한 김만배 녹취록의 '이재명 게이트'에 대한 입장도 내놓았다. 강 본부장은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무엇으로 파악하냐'는 진행자의 말에 "이재명 때문에 일이 안된다는 취지의 말로 알고 있다"라며 "오히려 녹취록을 보면 윤 후보가 많이 거론되는데 우리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