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재명, 安에 러브콜 "與 거대의석으로 얼마든지 정치 개혁"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09:20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09:20

"安도 빠질 이유 없어"
"모든 진영 함께하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띄운 '통합정부론'과 관련해 "거대의석을 가지고 있으니 실제 정치개혁이 합의되면 얼마든지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연합정부도 소신이니 반대 진영, 못하겠다는 쪽을 빼고 모든 진영이 힘을 합쳐 유능한 인재와 정책을 쓰자"며 "결과로서 국민에게 평가받자는 입장이라서 평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대통령선거 후보 토론회가 열린 21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2.21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국민이 합리적인 제3선택을 할 수 있어야 양당 독재, 적대적 공생관계가 없어지고 정치발전이 가능하다"며 "정치개편, 정권교체를 넘어선 정치교체와 시대교체는 평소 말씀드리던 것과 일치하는 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다만 "특정후보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고, 협력 가능한 모든 진영이 함께하자는 입장"이라며 "거기(안 후보)가 빠질 이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거기만 대놓고 소위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TV토론에 대해선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토론이란 나의 주장과 상대 의견을 듣고 반박하는 게 토론의 기본인데 대답을 안 한다든지 나중에 하겠다고 미룬다든지, 엉뚱하게 다른 사람한테 한창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한테 의견을 묻는다든지 하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며 "시간을 안 지키고 기본적인 룰을 안 지킨다. 너로선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너무 무질서했다"고 일갈했다.

윤 후보와 주고받은 재정 건전성 공방과 관련해선 "윤 후보가 전날 (국채 비율) 60%가 적당하다고 했는데, 다른 나라는 100%인데 (윤 후보의) 60%론에 따르더라도 300조원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가 돈을 많이 써서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고, 미래 성장과 과실을 위한 투자이니 이것은 충분히 여력도 있고 꼭 해야 할 일"이라며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윤 후보가 국가 인프라 과학기술 투자와 기업활동도 구분을 못한다"며 "국가투자와 인프라투자를 시장 개입이라고 본다. 시장 활성화라고 봐야 하는데 이럴 수 있나 싶었다. 저렇게 해서 어떻게 경제정책을 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겨냥해선 "민주당에는 지나치게 과하고 심하고, 국민의힘에는 지나치게 관대했다"고 비판했다.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논란에 대해선 재차 사과했다.

이 후보는 "제 아내가 법인카드를 썼다는 것이 아니고 직원들이 법인카드 사용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내가 공직자를 사적일에 도움받았으니 잘못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마치 아내가 법인카드를 쓴 것처럼 하는 게 과하다. 그러나 논란이 야기된 것조차 저의 불찰이라 사과드린다"면서 "의혹조차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