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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조 택배기사들 "택배노조, 떼 쓴다고 달라지지 않아"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15:03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15:03

"돌아갈 수 없는 강 건너…불가능한 요구만 해"
"인내심 한계" 대리점연합회도 법적 대응 예고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노조 택배기사들이 파업 철회와 신속한 현장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김슬기 전국 비노조 택배기사연합(비노조 연합) 대표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택배노조는 돌아갈 수 없는 강을 이미 건넜다"며 "이제는 하루 빨리 업무에 복귀해 잘못을 속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CJ대한통운은 법률이 허락하는 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허브 터미널 복지 근무 환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반면 택배노조는 실현 불가능한 요구를 하면서 대화라는 것을 하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영세사업자인 대리점주에게 자녀 학자금을 전액 지급하라고 하고, 연차 대신 1일당 20만원을 달라고 한다"며 "CJ대한통운에는 지금까지 줬던 모든 피해에 대한 고소 고발을 취하라고 하면서 자신들이 끼친 모든 죄를 면책받으며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CJ그룹 본사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치고 행진을 출발한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 조합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 도착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12.29 hwang@newspim.com

김 대표는 택배노조가 오는 21일까지 CJ대한통운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파업은 전체 노조로 확대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이게 택배노조의 대화방식인가, 이런 건 강도"라며 "어린 아이처럼 떼 쓴다고 달라지는 건 자택으로 갈 내용증명의 숫자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모든 걸 용서받거나 사죄할 수 없지만, 최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에게 선처를 부탁해야 한다"며 "택배노조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잘못을 인정하고 그 잘못을 갚아나가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비노조 택배기사들은 지난달 23일 택배노조 파업 중단 촉구 집회를 한데 이어 이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2차 집회를 열었다. CJ대한통운대리점 연합 역시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민·형사상 법적조치는 물론 계약 해지 등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파업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화에 나설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에 인상된 택배요금 인상분 분배 개선과 당일 배송, 주6일 근무 등의 조건이 담긴 계약서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28일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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