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6개월~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11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FDA는 이날 화이자 백신 영유아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논의하는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회의를 연기했다. 회의는 본래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었다.
화이자는 1·2차 백신 임상 데이터를 제출했는데 피터 마크스 FDA 백신 부문 책임자는 "제출된 임상 데이터를 들여다본 결과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3차 접종 임상 데이터를 봐야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당초 FDA는 1·2차 백신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향후 부스터샷(추가 접종) 승인 여부를 정할 방침이었다.
WSJ는 "어떤 이유로 3차 임상 데이터까지 분석해야 한다며 논의를 연기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6개월~5세 미만 백신 임상시험 결과는 오는 4월 초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주사 맞는 미국 어린이. 2021.12.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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