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불고기와 고로쇠로 입맛 돋우는 미식여행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광양불고기특화거리가 '입맛 돋우는 전남미식여행'을 테마로 한 전남 2월 추천 관광지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천변을 따라 불고기 맛집이 즐비한 광양불고기특화거리는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거리로 이색적인 조형물 등 볼거리가 가득한 광양불고기테마파크다.
매화 꽃잎으로 만들어진 어미소와 아기소 조형물 [사진=광양시] 2022.02.14 ojg2340@newspim.com |
특화거리 안내도와 광양불고기 스토리보드를 비롯해 어미소와 아기소가 정겨운 조형물, 행운과 수호신을 상징하는 희망소,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탑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광양시의 꽃인 동백을 가로 9m, 높이 12m 규모의 빛 타워로 형상화한 문향마로는 음악분수와 함께 불고기특화거리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광양불고기특화거리의 주인공은 천하일미 마로화적(天下一味 馬老火炙 : 이 세상 최고의 맛은 광양불고기)이라 일컬어지는 광양불고기다.
참숯을 피운 청동화로에 구리 석쇠를 올린 후 얇게 저며 양념한 소고기를 구워 먹는 광양불고기는 마음까지 움츠러드는 추운 겨울을 든든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영양 만점 음식이다.
거기에 경칩 즈음까지만 맛볼 수 있는 신비의 약수 백운산 고로쇠를 곁들이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금상첨화다.
금강산도 식후경 오감이 즐거운 광양불고기를 맛본 후 서천변을 거닐고 가까운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를 찾아 예술을 향유한다면 2월의 특별한 미식여행이 완성된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광양불고기는 영양이 부족하기 쉬운 겨울 끝자락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며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고로쇠는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등 구이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자연의 선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봄이 오는 길목 2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영혼까지 흡족해지는 광양미식여행으로 활기찬 새봄을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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